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섹시한 비키니 라인을 위해 여름동안 열심히 가꿔온 몸매가 망가지기 딱 좋은 계절. 살을 에는 추위는 사람들의 몸을 움츠러들게 만들어 활동량을 크게 줄인다. 또한 우리의 몸은 겨울이 되면 체온 유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체내 대사량을 줄이고 지방을 축적하려는 경향이 있어 체중이 느는 것을 더욱 부추긴다.
이뿐만이 아니다. 다가오는 연말로 인해 각종 모임, 회식 등이 늘어나면서 과음, 과식의 기회까지 많은 겨울은 나쁜 계절, 우후훗! 겨울 동안 ‘알차게’ 살을 찌운 후 맞지 않는 청바지를 움켜잡고 후회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나태해지기 쉬운 겨울,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때!
◈ 두껍게 껴입지 말자!
비만클리닉 365mc 김하진 원장은 “춥다는 이유로 무작정 옷을 두껍게 입으면 몸이 둔해져 활동량이 줄어듦은 물론 자신이 살이 쪘다는 사실조차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또한 우리의 몸은 찬 공기에 노출 될 경우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신진대사 능력을 높이고 지방을 더욱 많이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밖의 날씨가 춥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옷을 껴입을 경우 다이어트에는 오히려 손해다. 혹한의 날씨가 아니라면 정상 체온을 유지할 정도의 옷만을 입는 것이 좋다. 단, 영하의 날씨에도 다이어트의 목적으로 얇은 옷을 입고 다닐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 게을러 지지 말자!
겨울이 되면 해가 짧아지면서 수면 시간이 늘고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게 된다. 자는 동안 우리의 몸은 지방을 분해하는 것보다 지방을 축적하는 일에 집중한다. 또한 수면시간이 늘면 상대적으로 소모하게 되는 에너지가 줄어드는 것 역시 당연지사.
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도 여름보다 겨울에 살이 더 찌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겨울 동안 체중이 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적정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고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트레드밀(런닝머신)이나 계단 오르기, 줄넘기 등의 운동이 바람직하다.
◈ 각종 연말모임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자!
연말모임은 온갖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술로 우리를 유혹한다. 하지만 고기, 파스타, 케이크등 가지 각색의 연말 음식은 칼로리가 높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맛있는 음식 앞에서 식욕을 억제하기란 쉽지 않은 법. 그렇다고 다이어트 때문에 중요한 모임에 빠지는 것 역시 이치에 맞지 않다. 노력 없이 요행을 바라는 것은 언감생심. 연말 모임에서도 긴장을 놓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 배고픈 상태에서 모임에 참석하게 되면 원치 않게 과식을 하기 쉽다. 적당히 허기지지 않은 상태에서 모임에 참석하자.
•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술. 과음은 과식을 부르는 주범이다. 조금이라도 술을 덜 마시고 싶다면 자신의 잔에 항상 물을 채워놓도록 하자.
• 디저트는 생략한다. 각종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를 생각 없이 먹을 경우 한 끼 식사를 훨씬 웃도는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웠다면 디저트는 생략하는 것이 좋다.
• 되도록 야채를 많이 먹는다. 모임에서 칼로리를 계산 한답시고 풀만 먹다 올 순 없다. 맛있는 음식을 먹되 되도록 야채를 곁들여 포만감과 영양소를 동시에 잡자.
(사진출처: 영화 '지구', '웨더맨'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성예원 기자 ssyew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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