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상징 ‘교복’의 추억

입력 2014-06-19 07:12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 이제 중‧고등학교를 다니며 매일 입다시피 했던 교복과 영원히 이별해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6년 동안 계속됐던 그들의 교복과의 사투(?)가 드디어 끝나는 것이다.

학생들은 교복에 매우 모질었다. 중학교 입학 시 치마를 접어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학년이 올라가면서 옷 수선가게에 들르는 횟수가 잦아지고, 이에 따라 그들의 교복은 점점 작아졌다. 고등학생이 돼서도 교복의 타이트함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 이유는 중학교 시절과는 다르다는 사실.

고등학생의 교복리폼은 일정한 선을 넘지 않는다. 체형에 맞게 입어주는 것이 정석. 또한 1학년 땐 대부분 중학교 시절의 몸무게를 유지하기 때문에 거의 손대지 않은 교복이 매우 단정해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3학년이 되면 어느새 몸은 비대해져 있고 치마의 앞 주름과 옆 재봉선이 헤져서 차라리 체육복을 입고 있는 것이 깔끔해 보일 정도가 된다.
디올클리닉 장지연 원장은 “고등학생이 되면 부쩍 늘어난 수업량과 야간자육학습으로 인해 학교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친구들과 매점이나 학교 앞 분식점 등에서 끼니를 때우는 횟수가 많아진다. 또한 학업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코티졸’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 분비 돼 식욕을 억제하지 못한다. 특히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기 때문에 하체 부종 등이 더해져 ‘고3 비만’은 복부와 하체비만이 많다”고 설명했다. 

▷ 하루 1~2시간 운동은 기본중의 기본!
1~2년 사이에 살이 찐 고등학생들의 공통된 특징은 쉬는 시간이나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살을 빼기 위해서는 우선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여 줘야 한다. 그러나 갑자기 몸을 움직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처음 운동을 할 땐 하루 30분씩 가볍게 움직여 주고 이것이 익숙해지면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 식습관을 바꿔라!
그동안 인스턴트식품으로 인해 몸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빼내는 것이 급선무. 식단을 점검해 열량이 적은 고단백 위주 식단으로 소식을 하고 변비예방을 위해 야채, 과일과 해조류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 그래도 빠지지 않는 하체 살은?
부분적인 군살들은 체계적인 운동이나 식이요법 없이는 해소하기 어렵다. 특히 규칙적인 생활로의 전환이 쉽지 않은 학생들은 하체와 복부의 비만을 해소하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다이어트로도 빼기 힘든 군살들을 없애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PPC 주사요법’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대학생이 되면 그동안 입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패션들을 접하게 된다. 또 직장인이 되면 자신의 나이와 직업에 맞는 스타일을 찾게 된다. 즉 교복은 학창시절에만 유일하게 누릴 수 있는 10대의 전유물인 것이다. 비록 살과의 전쟁에 다 헤져버린 교복이지만 마지막 졸업식에서는 날씬한 모습으로 입어주는 것이 6년간의 ‘소녀시대’를 빛내 준 교복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사진출처: 영화 '연공: 안녕, 사랑하는 모든 것')

한경닷컴 bnt뉴스 조수란 기자 whtnfk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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