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한 번쯤 셀카 열풍이란 바람에 젖어보지 않았던 사람이 있을까. 강력했던 그 바람의 기운은 한 풀 꺾였지만 아직도 '셀카 놀이'는 젊은 층에서 사랑받는 문화 중 하나다.
때문에 그동안 '셀카를 잘 찍는 방법'이라는 이름 아래 많은 이론들이 난무했던 것이 사실. 이중 제대로 알려진 이론과 그렇지 않은 이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무조건 손을 쭉 뻗는 것이 상책?
셀카를 찍는 일에 있어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제대로 알려진 것 중 하나가 바로 45도 각도에서 눈 크게 뜨고 촬영하기다. 제림성형외과 정재영 원장은 "이러한 촬영법은 눈이 커 보이고 턱선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물론 잘못 알려진 속설도 있다. 그 예로 보통 셀카를 찍는다고 하면 얼굴이 작게 나오게 하기 위해서 최대한 손을 쭉 뻗은 채로 촬영을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카메라로 촬영을 할 때라면 오히려 얼굴을 렌즈 가까이에 놓고 화면에 꽉 차게 촬영해야 훨씬 '인물이 사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단,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는 가능하면 얼굴이 작게 나와야 하므로 그러기 위해서는 팔을 쭉 뻗어 찍는 것을 권유한다.
∎ 조명을 이용하라
야외에서의 경우라면 빛을 정면으로 받아서 찍으면 얼굴이 하얗고 화사해 보인다. 이 때 눈, 코, 입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는다면 햇빛이 머리 위에서 약간 옆으로 기울여 찍는다. 실내에서는 화장실이 좋다. 빛이 환해서 얼굴색도 하얗게 살아 보이고 이목구비가 또렷해 보이며 잡티가 나오지 않기 때문.
이렇듯 조명과 관련한 이론 중에는 대체로 모든 것이 제대로 알려진 편.
∎ 표정을 늘 연습하라
사진에는 무엇보다 웃는 얼굴이 최고. 웃는 연습을 많이 하면 점점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온다. 그러나 여기서 또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이 있다.
바로 웃는 표정이라도 모두 비슷한 패턴과 표정으로 촬영할 경우 지겹고 천편일률적인 사진만을 남길 수 있다는 것. 이는 사진을 많이 찍히는 직업인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의 사진을 볼 때 쉽게 관찰되는 점이다. 때문에 다양한 도구와 표정, 동작을 사용하여 다양한 표정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사진은 찍으면 찍을수록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것이 드러나는 분야. 되도록 자연스럽고 예뻐 보이는 사진을 얻으려면 노력만큼 좋은 공부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때로는 이색적인 것에 도전하자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듯 프로페셔널에 가까운 셀카의 달인들도 한 번씩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주위를 환기시킬 겸 거울을 보고 찍는 방법을 추천한다.
거울을 보고 찍으면 왠지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것을 느끼게 될 것. 카메라로 얼굴을 다 가리지 말고, 반 정도 내놓던지 멀리서서 몸 전체를 찍는 것이 좋다.
또한 천편일률적인 셀카가 지겹다면 귀엽게 나오는 법에 도전하는 것도 대안.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방법을 이용해 어려보이는 사진을 얻고 싶다면 볼에 바람을 넣어 빵빵하게 한 뒤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면 된다.
(사진출처: 영화 '연애사진'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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