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만과 해남 고천암호, 강진만 등지에 겨울철 진객인 희귀 철새들이 몰려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세계 5대 습지중 하나인 순천만의 경우 서식지 환경 개선으로 11월 300여마리의 흑두루미들이 찾아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50여마리가 늘어난 것이다.
이곳은 간척지 기온이 따뜻하고 넓은 농토와 오염되지 않은 바다개펄로 먹이가 풍부해하다. 따라서 철새의 서식지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강진만에는 예년보다 빨리 고니 500여마리가 찾아왔다. 2010년 3월까지 1천여마리가 겨울을 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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