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는 각종 의학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상당부분 입증된 사실이기도 하다.
남녀가 만나 행복한 사랑을 시작하면 신체적, 심리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기 마련. 연구에 따르면 상대방에게 더 잘 보이려는 욕심과 그에 따른 외모가꾸기, 사랑으로 인해 분비되는 호르몬의 변화, 스킨십을 통해 발생하는 칼로리의 소모 등 모든 것들이 합해져 다이어트의 효과를 얻는 다고 전해진다.
사랑에 빠진 이들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사랑하면 얼굴이 예뻐진다?
사랑을 하면 도파민이 분수처럼 분비되면서 뇌에 격렬한 에너지와 흥분상태를 생성하는데 이때 활력이 넘치며 행복에 도취된다. 제림성형외과 정재영 원장은 "도파민이 분비되고 수치가 증가할수록 얼굴에는 여러가지 변화가 나타난다. 이런 경우 눈은 더욱 더 반짝이게 되고 입술에는 미소가 가득하며 뺨은 홍조로 붉어져 전체적으로 입체감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얼굴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 웃을 때 생성되는 엔도르핀 호르몬도 피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피부면역과 해로운 물질을 중화하는 데 작용하고, 탄력과 관계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에도 영향을 주어 피부를 탱탱하고 매끈하게 만들어 주는 것.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사랑의 힘'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하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맥박도 빨라진다.
이러한 기분 좋은 긴장감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는데 엔도르핀은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역할도 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식욕을 증가시키고 이는 폭식과 과식으로 연결돼 비만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랑에 빠지면 그동안 스트레스로 작용했던 여러 상황들도 더 이상 스트레스로 느껴지지 않는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마음이 안정되고 신체의 모든 대사가 활성화되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마음도 예뻐진다
위와 같은 내용을 살펴봤을 때 사랑에 빠지면 예뻐진다는 말은 근거 없는 낭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과학적 연구와는 별개로 사랑에 빠지면 얼굴 표정이 밝아지고 혈색이 좋아지며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도 사랑을 하면 예뻐지는 데 한 몫을 하는 이유.
그렇다면 사랑의 행위들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평소 친구들과 만날 때 혹은 오랜만에 여유가 생겼을 때 '무엇을 먹을까'라고 고민하던 사람들도 사랑을 하게 되면 애인과 함께 산으로 바다로 놀러가거나 하다못해 공원을 산책하는 등 좀 더 활동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 같은 활동은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열량을 소모시켜 자연스레 살이 빠지게 된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의 스킨십도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데 한 몫을 담당한다.
키스의 의학적인 측면을 연구해온 미국의 버논 박사에 따르면 모닝키스 한 번 하는 데 3.8kcal가 소모된다고 한다. 열정적인 딥 키스는 1회 평균 12kcal가 소모되는데 키스를 하는 동안 맥박이 빨라지고, 피부 점막의 활동도 활발해져 칼로리 소비는 더욱 증대된다. 또한 가벼운 포옹은 3kcal가 소모된다.
이같은 결과는 사랑을 하면 아름다운 몸매를 갖는 것은 물론 밝고 환한 얼굴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어 전체적인 매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만약 오랜 만남으로 사랑이 조금 식은 듯한 연인들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열정적인 사랑을 불태워 보는 것은 어떨까. 서로의 모습이 더욱 더 아름답게 보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영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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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이들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사랑하면 얼굴이 예뻐진다?
사랑을 하면 도파민이 분수처럼 분비되면서 뇌에 격렬한 에너지와 흥분상태를 생성하는데 이때 활력이 넘치며 행복에 도취된다. 제림성형외과 정재영 원장은 "도파민이 분비되고 수치가 증가할수록 얼굴에는 여러가지 변화가 나타난다. 이런 경우 눈은 더욱 더 반짝이게 되고 입술에는 미소가 가득하며 뺨은 홍조로 붉어져 전체적으로 입체감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얼굴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 웃을 때 생성되는 엔도르핀 호르몬도 피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피부면역과 해로운 물질을 중화하는 데 작용하고, 탄력과 관계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에도 영향을 주어 피부를 탱탱하고 매끈하게 만들어 주는 것.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사랑의 힘'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하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맥박도 빨라진다.
이러한 기분 좋은 긴장감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는데 엔도르핀은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역할도 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식욕을 증가시키고 이는 폭식과 과식으로 연결돼 비만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랑에 빠지면 그동안 스트레스로 작용했던 여러 상황들도 더 이상 스트레스로 느껴지지 않는 긍정적인 변화들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마음이 안정되고 신체의 모든 대사가 활성화되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마음도 예뻐진다
위와 같은 내용을 살펴봤을 때 사랑에 빠지면 예뻐진다는 말은 근거 없는 낭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과학적 연구와는 별개로 사랑에 빠지면 얼굴 표정이 밝아지고 혈색이 좋아지며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도 사랑을 하면 예뻐지는 데 한 몫을 하는 이유.
그렇다면 사랑의 행위들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평소 친구들과 만날 때 혹은 오랜만에 여유가 생겼을 때 '무엇을 먹을까'라고 고민하던 사람들도 사랑을 하게 되면 애인과 함께 산으로 바다로 놀러가거나 하다못해 공원을 산책하는 등 좀 더 활동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 같은 활동은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열량을 소모시켜 자연스레 살이 빠지게 된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과의 스킨십도 칼로리를 소모시키는 데 한 몫을 담당한다.
키스의 의학적인 측면을 연구해온 미국의 버논 박사에 따르면 모닝키스 한 번 하는 데 3.8kcal가 소모된다고 한다. 열정적인 딥 키스는 1회 평균 12kcal가 소모되는데 키스를 하는 동안 맥박이 빨라지고, 피부 점막의 활동도 활발해져 칼로리 소비는 더욱 증대된다. 또한 가벼운 포옹은 3kcal가 소모된다.
이같은 결과는 사랑을 하면 아름다운 몸매를 갖는 것은 물론 밝고 환한 얼굴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어 전체적인 매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만약 오랜 만남으로 사랑이 조금 식은 듯한 연인들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열정적인 사랑을 불태워 보는 것은 어떨까. 서로의 모습이 더욱 더 아름답게 보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영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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