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로 나미에, 앨범 재킷사진 한국 잡지 표절??

입력 2014-06-20 18:38   수정 2014-06-20 18:37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일본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의 새 앨범 재킷 표지사진이 한국 잡지의 사진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번 앨범 재킷 사진은 아무로 나미에가 자신의 과거 프로필 사진을 찢는 파격적인 장면. 그가 찢는 사진은 2008년7월 발매해 18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앨범 ‘베스트 픽션’의 재킷 사진이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아무로 나미에는 오랜 공백을 깨고 12월16일 오리지널 앨범 ‘PAST FUTURE’ 발매를 앞두고 있다. 과거에서 벗어나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재킷사진에 표현한 것.

일본 가요계에서는 그녀의 앨범에 주목하는 가운데 나아가 일본의 음반 시장 불황까지 타파하길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앨범사진이 한국 패션 잡지에 실린 사진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의혹이 제기된 사진은 작가 ‘데이비드 변’이 모델 ‘비아다 로시야코바’을 촬영한 것이다. 두 사진은 과거 사진을 찢는 구성뿐 아니라 구도, 주인공의 머리 모양까지 거의 흡사하다.

화제의 사진속의 작가 데이비드 변은 세계적인 패션 잡지 ‘W’와 ‘보그’의 전속 패션 작가 활동하고 있는 한국 사진작가로써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이다 .

일본 네티즌들은 두 사진을 비교하며 “창피하다”, “이제 우리 일본이 자랑하는 톱스타가 한국 잡지를 표절하는 시대가 왔나” 등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번 표절 논란은 아미로 나미에 앨범이 발매 될 때까지 계속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unal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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