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들고만 있기에도 버거워 보이는 굵고 긴 소방호스와 하나가 되어 거대한 화염에 맞서는 이들의 모습에서 경이로움을 넘어 겸허함까지 느껴진다. 바로 소방관들에 관한 이야기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소방관이 '불을 진압하는 사람'이라는 점은 매한가지겠지만 나라별로 그 특징과 특색은 천차만별이기 마련이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특히 2001년 9·11 테러 진압 이후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미국인들의 존경과 신뢰감을 얻고 있는 미국 뉴욕의 소방관들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 뉴욕 소방관들은 시민의 친구?
한국의 소방서가 커다란 단독건물을 갖고 있는 것에 반해 뉴욕의 경우 소방서는 거리 곳곳에 나누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복잡한 대도시에서의 출동 용이성과 경로 등을 고려한 배치.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건물 사이사이를 유심히 관찰하다보면 주차되어있는 소방차나 길거리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이들은 그 명성만큼 직업정신과 자신감도 매우 강한 편. 그러나 시민들에게는 더없이 친근한 존재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때로는 손을 흔들며 하루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관광객들과는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일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기 때문이다.
◈ 소방관 디스카운트가 있다?
소방관들의 인기는 심지어 동네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에도 발휘된다. 바로 소방관들에게 주는 특별 디스카운트가 그 예.
소방관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자진해서 주인이 깎아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미 은퇴했다고 해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바로 "나 왕년에 소방관 이었어요"라고 말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 물론 이때 그러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ID카드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어찌 보면 염치없어 보일 수 있는 일이지만 우리나라에 흔히 연예인 디스카운트(연예인을 보고 기분이 좋은 가게 주인들이 물건 값을 깎아주는 일)가 일반적이라면 미국에는 소방관 디스카운트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
◈ 소방관이 섹시한 이유?
2005년 2월 미국인들이 가장 섹시하다고 느끼는 직업은 소방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임금수준과 고용환경 등을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샐러리닷컴'(www.salary.com)에 따르면 미국인 5천여 명을 대상으로 '가장 섹시한 직업'을 조사한 결과 소방관이 전체의 16%를 득표, 1위를 차지했다는 것.
이는 탄탄하게 다져진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남성스러움과 따뜻한 희생정신이란 두 가지 매력이 어우러진 결과. 제림성형외과 정재영 원장은 "과거 할리우드 영화에서 그려진 소방관의 이미지는 마초적인 캐릭터가 많았지만 요즘은 다소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인상을 지닌 캐릭터들이 각광받는 추세다"라고 조언한다.
그 외에도 소방관은 현실 세계에 사는 '슈퍼 히어로'로 통하기도 한다.
다시말해 그동안 우리가 영화 속에서 만난 슈퍼맨이나 원더우먼 같은 슈퍼 히어로들이 현실화된 형태가 바로 소방관들 이라는 것. 특히 9·11 테러 이후 실제 미국인들은 "소방헬멧과 소방호스로 무장한 채 겸허한 일을 해내는 소방관들의 모습에서 슈퍼 히어로의 느낌을 받는다"고 말하기도 한다.
결국 소방관이 지닌 섹시함이란 인류를 위해 '가장 원초적인 희생'을 발휘하기 때문이 아닐까.
(사진출처: 영화 '래더49'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 황정음이 입으면 매출도 지붕 뚫고 하이킥?!
▶ '파티퀸'이 되기 위한 스타일링 리스트
▶ 드라마 속 당당한 유진의 패션 컬러는?
▶ 이승기 초콜릿 복근 공개 "내가 보기에도 합성 같다"
▶ 시아준수,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확정, 개별 활동 시작?
▶[이벤트] 유노윤호의 패딩 점퍼 입을 수 있는 기회!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소방관이 '불을 진압하는 사람'이라는 점은 매한가지겠지만 나라별로 그 특징과 특색은 천차만별이기 마련이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특히 2001년 9·11 테러 진압 이후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미국인들의 존경과 신뢰감을 얻고 있는 미국 뉴욕의 소방관들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 뉴욕 소방관들은 시민의 친구?
한국의 소방서가 커다란 단독건물을 갖고 있는 것에 반해 뉴욕의 경우 소방서는 거리 곳곳에 나누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복잡한 대도시에서의 출동 용이성과 경로 등을 고려한 배치.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건물 사이사이를 유심히 관찰하다보면 주차되어있는 소방차나 길거리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이들은 그 명성만큼 직업정신과 자신감도 매우 강한 편. 그러나 시민들에게는 더없이 친근한 존재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때로는 손을 흔들며 하루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관광객들과는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일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기 때문이다.
◈ 소방관 디스카운트가 있다?
소방관들의 인기는 심지어 동네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에도 발휘된다. 바로 소방관들에게 주는 특별 디스카운트가 그 예.
소방관 유니폼을 입었을 때는 자진해서 주인이 깎아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미 은퇴했다고 해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바로 "나 왕년에 소방관 이었어요"라고 말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 물론 이때 그러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ID카드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어찌 보면 염치없어 보일 수 있는 일이지만 우리나라에 흔히 연예인 디스카운트(연예인을 보고 기분이 좋은 가게 주인들이 물건 값을 깎아주는 일)가 일반적이라면 미국에는 소방관 디스카운트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
◈ 소방관이 섹시한 이유?

임금수준과 고용환경 등을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샐러리닷컴'(www.salary.com)에 따르면 미국인 5천여 명을 대상으로 '가장 섹시한 직업'을 조사한 결과 소방관이 전체의 16%를 득표, 1위를 차지했다는 것.
이는 탄탄하게 다져진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남성스러움과 따뜻한 희생정신이란 두 가지 매력이 어우러진 결과. 제림성형외과 정재영 원장은 "과거 할리우드 영화에서 그려진 소방관의 이미지는 마초적인 캐릭터가 많았지만 요즘은 다소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인상을 지닌 캐릭터들이 각광받는 추세다"라고 조언한다.
그 외에도 소방관은 현실 세계에 사는 '슈퍼 히어로'로 통하기도 한다.
다시말해 그동안 우리가 영화 속에서 만난 슈퍼맨이나 원더우먼 같은 슈퍼 히어로들이 현실화된 형태가 바로 소방관들 이라는 것. 특히 9·11 테러 이후 실제 미국인들은 "소방헬멧과 소방호스로 무장한 채 겸허한 일을 해내는 소방관들의 모습에서 슈퍼 히어로의 느낌을 받는다"고 말하기도 한다.
결국 소방관이 지닌 섹시함이란 인류를 위해 '가장 원초적인 희생'을 발휘하기 때문이 아닐까.
(사진출처: 영화 '래더49'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
|
|
▶ 황정음이 입으면 매출도 지붕 뚫고 하이킥?!
▶ '파티퀸'이 되기 위한 스타일링 리스트
▶ 드라마 속 당당한 유진의 패션 컬러는?
▶ 이승기 초콜릿 복근 공개 "내가 보기에도 합성 같다"
▶ 시아준수,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확정, 개별 활동 시작?
▶[이벤트] 유노윤호의 패딩 점퍼 입을 수 있는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