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면 정말 살 빠질까?

입력 2014-06-23 18:48   수정 2014-06-23 18:47


생애의 전환적인 사건들은 생활패턴의 변화를 통해 체중의 증감에도 영향을 준다. '군대 가면 살 빠진다', '남자는 결혼하면 살이 찐다' 같은 통념들이 그 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는 일 또한 중요한 생애 변화다. 때문에 아무 신경 쓰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어른들은 '대학가면 살 빠진다'라는 말로 우울한 수험생을 위로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실제로 대학 생활의 시작은 체중에 어떻게 작용하는 것일까.

● '(프레쉬 15)Freshman 15'?

'(프레쉬 15)Freshman 15' 이라는 용어가 있다. 이것은 대학 신입생인 일 년 동안 체중이 15파운드(약 6.7kg) 늘어나는 게 보통이라는 서구사회의 통념을 담은 용어. 학계에는 이의 진위를 알고자 한 역학 조사나 연구들이 많았다.

실제 '신입생 시절에는 체중이 그만큼 증가한다', '그만큼은 아니지만 보통의 일 년보다는 더 증가한다', '별로 차이가 없다'는 것까지 결과들은 다양한 편.

365mc 비만클리닉 소재용 원장은 "이러한 내용이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적용될 지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인용할 만한 조사결과가 없지만 일단 생활 방식이 바뀌면 에너지 섭취나 소비가 어떤 식으로든 변하게 마련이다. 따라서 대학 입학이라는 새로운 생활을 시작함에 있어서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장애물들에 대해서는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이는 말 그대로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한다.

1. 음주의 시작

음주 습관만 잘 들이면 술이라고 항상 체중에 나쁜 영향만 주는 것은 아니다.

우선 술은 대화와 더불어 천천히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안주는 가급적 지방이 적게 든 것(치킨, 소시지, 삼겹살 보다는 닭발, 해산물, 과일 안주 등)을 선택하는 데 익숙해지도록 한다. 또 이리저리 불려 다닐 일이 많은 신입생이기에 술자리를 적절하게 거절하는 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2. 기숙사 혹은 자취생활의 시작

스스로 조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라면, 빵, 냉동 만두 등 한정된 음식 밖에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요즘은 작은 포장, 간편한 용기 포장 형태로 판매되는 음식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간편한 포장의 조미된 두부, 조리된 닭 가슴살 통조림, 전골 양념과 같이 포장된 손질된 버섯, 데우기만 하면 되는 밥, 씻어서 포장된 쌈나물 등. 처음부터 음식을 선택하는 요령을 잘 들이면 좋다.

3. 급식 대신 매식

반드시 하루 한 끼 이상은 매식을 하게 된다. 하루 한 끼라고 좋아하는 파스타, 피자, 햄버거 위주로만 선택하면 한식 위주의 식사를 할 때보다 하루 평균 섭취 칼로리가 많게는 500kcal 까지 증가할 수 있다.

이는 일주일에 0.5kg의 체지방이 늘어날 수 있는 정도. 하루 한 끼뿐이라 하더라도 가급적 다양한 반찬을 같이 섭취할 수 있는 한식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열량이나 영양 면에서 유리하다.

4. 자유로운 강의 시간

대학교는 고등학교와 달리 등하교 시간이 일정치 않다 보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게 되기 쉽다. 이는 연쇄적으로 아침은 거르고 늦은 저녁을 먹는 습관으로 이어지게 된다.

때문에 가급적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도록 노력하고 간단하게라도 아침을 꼭 챙겨 먹는 것이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유지하면 좋다.
(사진출처: 영화 '금발이 너무해'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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