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실수?' 산케이신문이 보도한 안도 미키의 굴욕 사진을 놓고 일본 네티즌들의 여론이 설전을 펼치고 있다.
12월4일 2009 국제빙상연맹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안도 미키가 올랐다. 흥분한 일본 언론들은 이와 같은 사실을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산케이신문이 보도한 사진 속의 안도 미키의 모습은 굴욕적 이였다.
이 사진들은 몇몇 네티즌들이 연예인들을 악의적으로 순간 캡처한 것들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
4일 보도된 사진 중 한 장은 한쪽 다리를 두 손으로 잡고 올리는 장면에서 언론사 로고가 은밀한 곳 인근에 포진돼있으며, 점프해서 회전하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에서 안도 미키는 인상을 잔뜩 쓰고 눈동자는 위로 치켜 올라가 있다.
5일 프리스케이팅 당시 안도 미키가 점프 실수를 하면서 찍힌 사진은 엉덩이 부분이 부각된 야릇한 사진이여서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더욱더 거세지고 있다.
연이은 안도 미키 굴욕 보도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이런 사진들을 보도하게 허락한 인물이 누구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역전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자기와 똑같은 의상을 입힌 곰 인형으로 포털사이트 랭킹에 오르고, 기자회견에서 더블을 싱글로 바꿔 말한 실수는 호응을 받는 등 안도 미키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unal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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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unal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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