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 '굴욕 사진' 보도한 산케이 신문

입력 2014-06-24 02:51   수정 2014-06-24 02:51

'피겨스타' 안도 미키의 굴욕 사진 때문에 일본 피겨 팬들이 뿔이 났다.

'2009-2010 국제빙상연맹(ISU) 피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 전체 2위에 오른 안도 미키의 '굴욕 사진'을 산케이 신문이 보도한 것.

산케이신문은 안도 미키의 망가지는 순간만 포착한 사진을 올리며 일본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사진 속의 안토 미티는 점프를 하면서 인상을 잔뜩 찌푸리거나 민망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 선수이라도 이런 사진은 예의가 아니다. 해외 매체들 보다 못한 사진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이냐?", "안도 미키아 산케이 신문이 사이가 안좋은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연아와 같은 선수는 우아한 사진만 올리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한 관계자는 "힘이 많이 들어가는 점프나 턴을 할 때 표정이 일그러지기 마련인데 김연아가 유독 표정관리를 잘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아사다 마오의 불참 속에 선전한 안도 미키는 총점 185.94를 기록하며 김연아(188.86)를 뒤를 이어 2위를 거머쥐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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