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오언은 세계 최고의 골잡이"

입력 2014-06-24 20:30  

마이클 오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9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마이클 오언은 그의 위치에서 그리고 골 결정력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이다”라고 극찬했다.

마이클 오언은 9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기준)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4분에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38분과 후반 45분에 연거푸 골을 뽑아내 팀의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퍼거슨 감독은 “오언이 어떤 선수인지 알게 됐을 것이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헤치고 나아가는 타이밍은 정말 환상적이다”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어 시스템의 변화에도 무리 없이 적응을 한 오언을 칭찬했다. 그는 “최근 우리는 몇 주 동안 웨인 루니를 중앙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시스템을 써왔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오언과 대니 웰벡을 기용하는 전혀 다른 시스템을 썼는데, 오언은 (여기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오언은 지난 7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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