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처럼 살고 싶다?

입력 2014-06-24 22:28   수정 2014-06-24 22:27


인간이 바라는 최고의 욕망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영원히 죽지 않는 삶, 즉 임모탈(Immortal)의 삶을 사는 것. 중국 진나라의 진시황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불사의 영약을 찾았다면 유럽 쪽에서 유래된 전설이면서 영화의 소재로 끊임없이 사용되는 뱀파이어는 늙지 않으면서 피만 보충이 된다면 영생의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해진다. 

최근에는 이런 뱀파이어를 다룬 또 하나의 영화가 개봉해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여성들의 소녀적 감수성을 자극하는 로맨스의 극치, 영화 '뉴문'이 그것.

'뉴문' 속의 뱀파이어는 인간이나 동물의 피를 섭취해 영원한 삶을 영위하려 했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일반인들에게 이러한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늙지 않는 영양소의 섭취로 떠나가는 젊음의 혈기를 붙잡아 볼 수는 있을 것.

● 늙지 않는 식탁을 차려라?

제림성형외과 정재형 원장은 "사람은 나이가 든다고 해서 얼굴형이나 기본적인 이목구비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피부 처짐 현상이나 주름 등으로 이미지에 변화가 올 뿐이다"라고 조언한다.

때문에 늙고 싶지 않다면 질병없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피부와 주름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한 노력으로 식사는 거르지 않고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되 식사량은 4분의 1정도를 줄이면 각종 성인병, 암을 일으키는데 관여하는 활성산소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활성산소를 처리하는 효소가 늘어나게 할 수 있다.

특히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증, 비만 등 여러 가지 성인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중년 이후에는 소식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또한 육류 섭취 시에는 살코기 위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육류에는 성장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요한 아미노산이 풍부하지만 눈에 보이는 지방은 포화지방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항생제나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의 유해물질도 대부분 지용성으로 육류의 지방조직에 녹아 있다.

조리법도 튀김이나 볶음보다는 보쌈, 수육 등 기름기를 빼는 조리법을 선택한다. 그리고 동물성 지방과 단백질을 섭취할 때도 활성산소가 많이 만들어지므로 육류를 섭취할 때는 마늘, 양파 등 채소를 충분히 먹도록 한다.
(사진출처: 영화 '뉴문'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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