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하게 오래 사는 법? 하루 반잔의 와인을 마셔라!

입력 2014-06-25 01:53   수정 2014-06-25 01:53

하루 반잔의 와인을 장기간 동안 음용하면 평균수명이 5년 가까이 연장된다고 밝혀졌다.

네덜란드 와게닝엔대학 마르티네트 T. 스트레펠 박사팀은 2009년 4월 '역학 및 지역보건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점은 장기간 동안 적당한 양의 음주를 즐겼던 사람들의 사망률과 반비례 관계.
한 예로 1일 음주량이 최대 20g에 달했던 이들은 뇌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술을 마시지 않았던 그룹에 비해 57%나 낮게 나타났다.

이는 1900년부터 1920년 사이에 출생한 총 1,373명의 네덜란드 남성들을 피험자로 하고, 4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연구 기간 동안 1,130명이 사망하였는데 참가자들의 평균수명은 77세였다.

스트레펠 박사는 "이들의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분석한 결과 하루 2g의 알코올을 와인을(약 20g, 반 잔) 통해 매일 섭취할 경우 수명이 맥주나 다른 술을 마시는 사람에 비해 2.5년,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4.7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와인, 수명연장에 왜 효과적일까?

와인은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는 것에 집중해볼 필요가 있다. 때문에 비만한 사람들에게도 권장되는 것. 와인을 거의 매일 마시는 유럽에서의 심장병 발병률 및 사망률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낮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와인(특히 레드와인)속의 폴리페놀 화합물(Phenolics Acids)중에서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Anthocyanin),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등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심혈관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중 안토시아닌(Anthocyanin)과 폴리페놀계의 산(Phenolic Acids) 등의 자연산들은 체내의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는 기능도 한다.

이외에도 와인과 수명 간의 관계는 와인을 주로 마시는 사람의 특성이 반영된 사회적 위치, 식습관, 생활습관 등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졌다.

● 와인, 비만에도 좋다?

와인은 비만방지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그로인해 대두된 와인 다이어트는 레드와인 속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체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높다는 이론에 근거하고 있다.

폴리페놀은 몸에 유해한 활성 산소의 발생을 억제해 체지방을 분해시키는 효소 작용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주는 항산화 성분을 말한다.

이 같은 폴리페놀 작용 때문에 와인을 마시면 몸속에서 여분의 에너지가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이 방지되고 신진대사 증가로 인해 칼로리 소비가 높아져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365mc 비만클리닉 소재용 원장은 "와인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체지방을 분해시켜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어 다이어트는 물론 항산화, 항노화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소량의 와인을 규칙적으로 먹을 때 이야기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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