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에 남는 축구 골 세레머니는?

입력 2014-06-24 23:04  

축구는 골로 말하는 스포츠다. 경기의 승패를 결정하는 것도 골이고 관중들을 열광시키는 것 역시 골이다. 골이 축구경기의 주연이라면 그 주연의 존재를 돋보이게 하는 감초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골 세레머니.

대포알 중거리 슛에 의한 골, 돌고래처럼 솟아올라 내리 꽂는 헤딩 골, 파울에 의해 얻어진 페널티 킥 골 등 다양한 골 만큼이나 골 세레머니도 다양하다. 기억에 남는 세레머니를 모아보았다. 

   유니크한 세레머니

키스 세레머니
리버풀 제라드의 키스 세레머니다. 08/09시즌 올드트래포드에서의 맨유 대 리버풀 경기에서 제라드가 골을 넣고 기쁜 마음에 카메라에 달려가 키스하는 장면이다. 굉장히 특이하면서도 인상적인 세레머니로 많은 축구팬들에게 기억남는 장면이다.


1인2역 세레머니
1인2역까지 하며 골 세레머니 한 것으로 굉장히 유니크하여 많은 팬들을 폭소케 했던 장면이다. 골을 넣고 기쁜 마음에 관중석으로 뛰어 간 그는 담을 넘어 관중석에 앉아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였다. 축구선수와 관중의 역할까지 모두 보이는 골 세레머니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오노 세레머니
2002월드컵을 본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기억할 세레머니다. 2002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 선수가 오버액션을 선보인 오노때문에 안타깝게 금메달을 놓친 사건이 있었다. 이에 미국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우리나라 선수들은 일명 '오노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세계인들의 이목을 효과적으로 끈 바 있다.


   감동 세레머니

스파이더맨 세레머니
다들 처음 이 세레머니를 볼 때는 그저 우스꽝스럽고 웃기기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세레머니에는 아픈 사연이 있다.

이 골을 넣은 에콰도르의 이반 카비에데스는 트럭사고로 먼저 세상을 뜬 후배 오틸리노 테노리오를 기리기 위해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고 세레머니를 했다. 테노리오가 자신의 경기를 매일 관전하던 아들을 위해 골을 넣을때마다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고 세레머니를 했기 때문이다. 이 사연을 알게 된 많은 축구 팬들은 가슴이 찡했다고 한다.

반지 키스 세레머니
2002 월드컵 한국vs이탈리아의 경기였다. 당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안정환 선수는 몇 번의 실수 끝에 연장 후반 12분 골든골을 넣었다.

이어 그가 보여준 반지 키스 세레머니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직도 남아있다. 특히 많은 여자 축구팬들은 아내 이혜원에 대한 그의 사랑 표현을 많이 부러워하기도 했다는 후문이 있다.

선수들은 골을 넣고 난 후 그들의 마음을 골 세레머니로 표현한다. 단 몇 초간이지만 그들에게서 골 세레머니가 때론 많은 의미를 내포하기도 한다. 세레머니의 종류가 가지각색인 것도 아마 그러한 이유 때문이 아닐까. 앞으로 또 어떤 세레머니가 나올지 기대해본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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