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에 지친 직장인의 활력제, 자양강장제

신입사원 K. 입사 첫 주는 의욕에 넘쳐 모든 일에 열심이었다. 선배들은 그런 그에게 자양강장제 하나를 내밀었다.

“이게 필요한 날이 올 거야”

‘설마 그렇겠어?’하는 마음에 K는 책상 구석에 자양강장제를 넣어 놨다.

입사 2주차. K는 매일 야근에 휴일까지 쉬지 못하고 일하는 바람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갔다. 점점 피곤함을 느끼는 K. 급기야 구석에 있던 자양강장제를 찾아 마시게 되었다. 이후 몸에 좋다는 음식만 들으면 귀가 솔깃해지고 ‘먹고 싶다’는 마음보다 ‘먹어야 산다’는 마음이 더 커져 갔다.
 
신입사원 K처럼 매일 야근으로 집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밥이 보약이라지만 밥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찾는 것이 원기를 회복시켜준다는 자양강장제다. 그러나 약국에서 파는 자양강장제. 종류는 다양한데 선뜻 고르기가 쉽지 않다.

각 제약사의 대표 자양강장제 그 특징은?

∎ 제일약품 : 진녹천(50ml)

진녹천은 시베리아 툰드라, 뉴질랜드 초원 등에 서식하는 숫사슴에서 채취한 질 좋은 녹용과 수백 년 간 전해오는 한방생약 우황, 두충, 황정 등, 좋은 약재로 만들었다. 약품제조관리 기준에 따른 엄격한 제조공정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만들어 낸 효과 좋은 자양 강장제다.

∎ 한림제약 : 호르반 (30ml) 1988년 출시

자양강장제 중에서 가장 장수하고 있는 '호르반'. 처음 출시되었을 때 살모사 추출성분이 들어가 있어 남성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호르반은 사슴의 어린 뿔, 녹용의 유효성분인 루론딘, 살모사의 추출성분인 반비틴크 그리고 일벌의 인두선에서 분비되는 로얄젤리에 비타민B군 등의 영양소가 복합 처방된 제제다.
허약한 체질, 쉽게 피로를 느끼는 분, 병중ㆍ병후의 회복기 환자, 발열성ㆍ소모성 질환, 성기능 부전 및 갱년기 장애 환자에 효과가 높은 제제로, 특히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서, 엄격한 임상시험을 거쳐 그 뛰어난 효과가 입증된 국내 유일의 검증된 자양강장제이다

∎ 종근당 : 자황 (100ml) 1994년 출시
  
자황은 동, 식물성 생약재와 7종의 비타민이 복합 처방된 강장제다. 중년 남성의 정력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여성 기력 회복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자황'은 생 로얄제리와 우황 등 생약과 비타민 B군 등을 담고 있다. 생 로얄제리는 우리 몸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고 우황은 심신을 보해주며 음양곽은 기력을 보강한다. 또 항암작용에 뛰어난 백삼도 들어가 있다. 여기에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는 연골의 주성분인 콘드로이친도 포함돼 동서양방이 조화를 이룬다.
(사진제공: 한림제약, 종근당)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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