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바로 커피나 녹차마시면?

입력 2014-06-25 05:30   수정 2014-06-25 05:29


'카페인은 건강에 해로우므로 자제하여 섭취하라'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말이지만 사람들은 향긋한 커피와 깔끔한 녹차, 달콤한 초콜릿 등 카페인의 유혹을 쉽게 떨쳐버릴 수 없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카페인은 각종 약의 원료 중 제일 비중이 큰 소재로 사용될 만큼 긍정적인 효과도 많다.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하게 되면 업무 수행능력이 좋아지고 피로가 줄어들며 심장박동 횟수를 늘려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카페인은 대다수의 직장여성들에게 희소식이 될만한 장점도 지녔다. 바로 근무 중, 혹은 업무상 손님 접대 시에 매일 마시게 되는 따뜻한 커피한잔의 카페인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것.

◇ 커피를 마시면 살이 빠질까?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체내에 흡수되어 이뇨작용을 도와주는 등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같은 커피 다이어트는 커피에 함유돼 있는 카페인 때문에 가능한 것.

카페인이 인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10% 정도 증가시켜 비만을 방지한다는 이야기다.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도와 물살을 제거해 주고 지방의 분해를 촉진시키며 기초대사량을 높여 주어 칼로리 소비를 효율적으로 이끄는데 이는 커피와 크림을 넣지 않은 순수 원두커피일 때만을 말한다.

블랙커피는 쓴 맛이 강해 간혹 설탕이나 크림을 넣고 마시는데 이는 다이어트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오히려 더욱 비만을 초래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녹차에는 카페인이 많다?

그렇다면 녹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의 경우는 어떨까. 녹차 역시 커피와 마찬가지로 카페인이 많아 몸에 나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커피는 끓여서 먹기 때문에 카페인이 다 우러나는 반면 녹차의 경우에는 60℃정도에서 우려내기 때문에 카페인의 양이 훨씬 적다. 따라서 카페인이 몸에 흡수되는 양도 녹차가 훨씬 적다고 할 수 있는 것.

또한 녹차의 카페인과 커피의 카페인은 성분구조는 같지만 체내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다. 즉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중독성이 있지만 녹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중독성이 없다.
 
특히 데아닌 이라는 특수한 성분이 카페인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카페인으로 인한 콜레스테롤 상승작용이나 수면저해 작용을 억제한다. 따라서 녹차를 많이 마신다 해도 카페인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피로회복을 돕는 비타민C와 시너지효과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 녹차는 아무리 마셔도 해롭지 않을까?

한방에서는 녹차가 우리 몸의 열을 식히는 기능을 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평소 몸에 열이 있고, 손발이 따뜻하며 땀이 많은 사람에겐 도움이 되지만 몸이 찬 사람에게는 맞지 않다.

또한 녹차를 마시면 잠이 오지 않거나 기운이 없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맥주를 마시면 금방 설사를 하는 사람, 식욕이 없거나 불면증이 심한 사람은 차라리 인삼차처럼 몸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차를 마시는 편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 카페인 음료는 언제 마셔야 할까?

핫요가 및 건강뷰티 전문업체 14일동안(www.2week.co.kr) 테헤란로 점 최경희 부원장은 "식후 바로 마시는 카페인 음료는 오히려 다이어트를 방해한다. 이는 카페인이 체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그 인슐린이 방금 먹은 음식의 열량을 축적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후 어느 정도 소화가 되었을 때 하루 적정량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지만 완전한 공복 시 마시면 카페인이 위산을 분비시켜 식욕을 촉진하고 혈당은 저하시켜 공복감을 느끼게 해 다이어트를 더 어렵게 만든다"고 조언한다.
(사진출처: 영화 '브로큰 임브레이스'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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