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지네딘 지단, 아이돌로컵 끝내 무산

입력 2014-06-26 17:40  

유럽에 불어닥친 폭설과 한파로 유럽 축구 경기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22일 맨체스터 박지성과 은퇴스타 지네딘 지단이 그라운드에서 호흡을 맞출 뻔 했던 자선 축구 경기 ‘아이돌로컵’이 강추위와 폭설로 무산됐다.

인종 차별에 반대하고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지원하고자 마련했던 아이돌로컵의 조직위원회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토리노 올림피코스타디움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자선경기가 끝내 취소됐다”며 “경기를 치르려 노력했지만 기상 악화로 선수들이 공항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성은 유로파팀에서 유일한 아시아인 선수로 선정되어 지단, 네드베드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한 팀을 이루었지만 하루 전 팀 동료인 파트리스 에브라, 안데르손과 함께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스포츠팀 jihyu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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