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보다 무서운 ‘단식 다이어트’ 후유증

입력 2014-06-26 19:56  

“운동 할 필요 없어. 다이어트엔 굶는데 최고야!”

‘단기간 다이어트에는 단식이 최고’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 특히 여성들은 날씬한 몸매와 ‘44사이즈 열풍’에 동참하기 위해 단식을 감행한다.

물론 단식을 하면 단기간 내에 체중이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과도한 금식은 반드시 필요한 영양분까지 부족하게 만든다. 때문에 기초 대사량은 낮아지며 영양이 결핍된 신체는 점점 살이 찌기 쉬운 상태로 바뀐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폭식증 혹은 거식증까지 올 수 있다.

레알성형외과 최종필 원장은 “여성들은 단기간에 많은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해 원푸드 다이어트나 단식, 초저열량식 등 극단적인 식이요법을 감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식사조절은 스트레스로 인해 다이어트 실패 가능성을 높일 뿐 아니라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두 달째 월경을 하지 않는다
단시간에 무리하게 살을 빼게 되면 우리 몸은 이를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생식기능을 접어두는 ‘가폐경 상태’에 돌입한다. 가폐경 상태는 일시적으로 난소의 기능이 정지되어 난소에서 분비되던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로 인해 생식기능 감퇴, 호르몬 불균형이 초래돼 월경이 중단되는 것이다.

호르몬이 거의 분비되지 않는 무월경 상태가 지속되면 피부 노화가 빨라지고, 동맥경화,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 하루에 한 번도 화장실에 가지 못한다
다이어트를 하면 쉽게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변비다. 갑작스럽게 음식의 양이 줄면 위장이 비활동적으로 변하게 돼 변비가 생긴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는 식사량은 줄이더라도 하루 3~4번 씩 횟수를 유지해 줘야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 뼈에 구멍이 생긴다?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위해 단식을 하면 뼈에 중요한 칼슘, 무기질 등 단백질 등의 섭취량이 낮아진다. 또한 모자른 영양분이 뼈에서 충족돼 뼈의 밀도가 낮아져 구멍이 뚫리고 쉽게 부러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 몸이 붓고 머리가 어지럽다
다이어트를 하면 식사량이 줄어 그만큼 수분의 밸런스가 깨진다. 때문에 수분대사에 문제가 생겨 보종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영양섭취의 부족으로 빈혈이 올 수 있으므로 지나친 단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 이유 없이 피곤하다
운동을 하지 않고 굶기만 하면 우리 몸에 힘을 주는 열량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는 동시에 근육의 퇴화로 인해 피로감이 심해진다. 따라서 적절한 근력운동과 단백질의 섭취는 건강한 다이어트의 필수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수란 기자 whtnfks@bntnews.co.kr

▶ 男·女 ‘연애 따로, 결혼 따로?’
▶ 시원시원한 호남형 男·女 '작업'도 쿨하게?
▶ 부산, 가볼만한 '하루 코스' 여행지
▶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 ‘제주 올레’
▶ 낭만 가득! '한강유람선' 데이트 코스
[아듀2009 이벤트]팬지데이지 다이어리를 득템하는 방법
[새해맞이 이벤트]'명품 헤어 스타일링기' 선물 받을 절호의 찬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