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스트레스 날리는 법 ①

입력 2014-06-30 21:52   수정 2014-06-30 21:51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긴장'이란 뜻의 '스트레스(Stress)'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고민거리 중 하나. 적당한 긴장은 삶의 활력이 되지만 지나친 긴장은 각종 문제를 유발시키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공격한다.

하지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2010년 새해, 두통, 피부트러블, 목이나 어깨 결림, 소화불량, 비만, 생리불순, 발의 통증 등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스트레스의 잔해들로부터 해방되는 비결을 알아보자.

◇ 두통, 우울증 극복 법은 호흡과 명상!

스트레스는 두통과 편두통을 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다. 또 심한 경우,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기능이 저하되면서 여러 가지 정서장애, 행동장애가 생기고 무력감, 허무감, 죄책감 등이 몰려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과 우울증의 특효약은 깊은 호흡과 명상. 깊은 호흡을 하면 심장박동수가 느려지고 혈압이 낮아져 긴장이 완화된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각성되었던 교감신경계가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으면서 불안과 초조감이 완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콜로라도대학의 한 연구팀은 '하루에 10분이라도 깊은 호흡과 함께 명상을 하면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두통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밝혔다. 따라서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이나 우울증이 느껴질 때는 조용한 장소에 앉아서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해 보도록 하자.

◇ 건강한 피부를 위해 ‘디톡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에는 유난히 얼굴에 기름기가 많이 생긴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는 여드름, 뾰루지 등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신사 테마임이석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활의 리듬이 깨지고 면역력이 약해져 피부에 염증이 잘 생기고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 모공이 넓어져요”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피부과 환자의 75%가 정신적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는 통계가 있다. 임 원장은 "이러한 스트레스성 피부질환은 또 다시 2차적인 스트레스를 유발시켜 악순환이 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죠"라고 조언했다.

건강하고 맑은 피부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 가장 큰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디톡스'. 특히 피부의 '디톡스' 즉 '독소제거'의 방법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방법은 '건포마찰'이다.

이는 마른 수건으로 몸을 문지르면 수축된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순환이 왕성해진다는 원리. 건포마찰은 환경변화에 대한 피부 저항력이 증대되고 노폐물을 제거 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예민한 피부나 건성피부에는 건포마찰보다 부드러운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피부에 올려 두는 스팀 마사지를 이용해 디톡스를 실천하는 것이 더 이롭다.

또한 평소에 청결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지성이나 복합성 피부의 경우, 세안을 자주 해 과량의 피지와 막힌 피지선 입구의 노폐물을 씻어내는 것이 좋고 건성이나 예민한 피부의 경우는 세안용 물티슈를 이용해 수시로 피부 결을 따라 얼굴을 닦아 주고 워터 스프레이를 뿌려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 뻣뻣한 목, 어깨 결림에는 '스트레칭'

간혹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뒷머리 중간 부위에서 목까지 연결돼 있는 근육이 경직되는 경우가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뻐근한 느낌이 들면서 통증이 생기는 것. 이는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더욱 심해진다.

신사 테마임이석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갔을 때 뻣뻣해진 목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80% 이상의 사람이 목통증을 한번 이상 경험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뻣뻣한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우선 머리 위로 오른손을 들고 팔을 구부려서 팔꿈치를 위로 향하게 한다. 오른손의 위치는 머리 뒤쪽에 놓고 왼쪽 팔은 등 뒤에서 위로 뻗는다.

왼손 오른손의 손가락을 맞댄 후 10초 간 정지. 반대로 왼쪽 팔을 위로 하고 오른팔을 아래로 해 같은 동작을 한 뒤 5회 반복한다.

이렇게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이 이완되면 요가 등의 전문적인 스트레칭을 이틀에 한번 한 시간 정도 정기적으로 하면 더욱 좋다.

>> 2편에 계속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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