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테베스, 해트트릭으로 4-1 승리 이끌어!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박지성의 단짝이자 프리미어리그 12월의 선수를 차지한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카를로스 테베스가 또 한번 실력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시티는 1월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를 가지고 테베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단연 해트트릭을 성사시킨 테베스. 그는 지난 3경기 동안 4골을 기록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블랙번과의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달성시키며 한경기에서 무려 3골을 만들어냈다.

테베스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만차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맨시티가 더욱 활약할 수 있게 되었다. 난 만치니 감독의 스타일에 팬이 되었다"고 말하며 맨시티가 앞으로 더욱 강해질 수 있음을 넌지시 표했다.

이번 경기를 종료하며 맨시티는 10승 8무 2패로 승점 38점을 기록하고 전체 리그 4위에 올라섰다. 이는 4위에서 한순위 밀려난 토트넘(37점)과 불과 1점차이.

만차니 감독과 실력있는 선수들로 새롭게 단장한 맨시티가 이번 시즌 계속해서 빅4안에 들며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한국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와 맞선다. 그러나 이번 경기의 테베스를 포함, 1월1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해트트릭을 선보인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1골을 터트린 레알 마드리드의 곤살로 이과인이 모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공격수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이들과 맞서야 하는 태극전사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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