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의 내연녀가 침묵한 이유?

입력 2014-07-08 10:32   수정 2014-07-08 10:31

불륜 사건으로 언론에 시달리고 있는 영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존 테리가 내연녀에게 침묵의 대가로 거액을 준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영국 '뉴스오브더월드'는 2월6일(현지시간) "존 테리가 내연녀에게 부적절한 관계를 감추기 위해 침묵의 대가로 75만 파운드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이 돈은 약 14억에 해당하는 거액으로 그동안 바네사 페론첼이 왜 침묵해왔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이 매체는 "테리는 불륜 때문에 자신의 명성이 훼손될까봐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리는 이번 사건이 있기 전까지 자상한 아버지로 불릴만큼 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으나 한 때 자신의 팀 첼시의 동료였던 웨인 브릿지의 전 애인이자 속옷모델 페론첼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밝혀지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이에 테리의 아내는 이혼을 결심하고 아이들과 두바이로 떠난 상태이며 잉글랜드축구협회는 테리의 국가대표팀 주장 자격을 박탈했다.

한편 2월8일 새벽1시(한국시간) 아스널과의 경기를 가진 존 테리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그라운드에서는 여전히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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