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블라스 거리'에 가면 스페인 예술인을 만날 수 있다?

입력 2014-07-09 01:33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는 항상 예술인들과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곳이 있이 있으니 바로 약 1km 정도의 람블라스 거리이다. 람블라(rambla)는 스페인어로 '나무가 있는 넓은 길, 일반적으로 중앙에 보행자 도로가 있는 길'이란 뜻이다.

이곳은 마치 서울의 대학로나 명동처럼 바르셀로나에서 번화한 곳이다. 8~9시면 온통 상점들이 다 문닫아버리는 다른 유럽과 달리 람블라스 거리는 새벽까지 샹그리아와 타파스(Tapas)를 즐길 수 있다.

까딸루냐 광장에서 항구까지 잡다스런 소품으로부터 꽃집, 애완동물 가게, 액세서리 가게까지 다양한 상점이 줄지어 있다. 또한 곳곳에는 신기한 간판들과 재미있는 문양도 많다. 산책로는 미로가 디자인한 모자이크가 바닥에 깔려있고 멋진 카페가 많아 저녁이나 주말이면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거리 중간쯤의 산 호세 시장은 1840년에 만든 바르셀로나 최대의 시장으로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구경하려고 모여드는 관광객들로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거리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많은 거리의 예술가들은 자신들만의 개성 가득한 퍼포먼스를 다양한 방법으로 보인다. 온 몸에 분칠한 아저씨의 화장실 퍼포먼스를 포함해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쇼를 볼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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