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악연 심판 다시 만나… “금메달 걱정 된다”

입력 2014-07-09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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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20)가 과거 편파판정 논란으로 악연을 맺었던 스위스 출신 마리암 로리오-오버윌러 심판을 다시 만나게 됐다.

2월13일(한국시간)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테크니컬 패널에 마리암 심판의 이름이 올라와 우려를 많은 이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마리암 심판은 2008-2009 그랑프리 3차 ‘컵 오브 차이나’ 당시 김연아에게 ‘롱에지’ 판정을 내렸다.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트룹 콤비네이션을 깨끗하게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판정을 받은 것.

이후 점프 구성을 바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마리암 심판은 뒤 점프에 ‘회전수 부족’ 판정을 내리며 다운 그레이드를 매긴 바 있다.

김연아는 불리한 판정에도 역전 우승을 이뤄냈지만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이어진 마리암과의 계속된 악연에 국내 팬들의 걱정은 높아지고 있다.

한편 2월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하게 될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는 2월24일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과 2월26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에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스포츠팀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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