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매니저 '팬 폭행 파문'…공식 사과에도 불구 '논란'

입력 2014-07-09 02:33  


신인가수 씨엔블루의 매니저가 팬을 폭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논란이 된지 몇 시간 후에 씨엔블루의 소속사인 FNC뮤직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은 ‘논란이 되고 있는 영상은 2월11일 KBS 주차장에서 벌어진 일이다’라며 시작되고 있다. 팬들이 너무 몰려 리허설 시간 안에 진입할 수 없었고 KBS 청경분들도 도움을 주셨지만 여의치 않았다며 어쩔 수 없이 씨엔블루가 차에서 내려서 진입을 시도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씨엔블루가 내리는 과정에서 처음 내리던 멤버 이종현의 후드티를 팬이 잡아당기자 이종현이 넘어질 뻔해 위험천만 했고 이에 신경이 곤두서있던 매니저가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고 말했다.

사과문에서 ‘해당 매니저와 FNC뮤직 전 직원이 해당 사건에 대해 죄송한 마음 뿐 이다. 해당 매니저는 징계에 처해졌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매니저와 함께 폭행 후에도 태연하게 웃고 있다고 구설수에 오른 이종현에 대한 논란도 해명했다. ‘이종현 군은 폭행 사실을 보지 못했으며 자신이 넘어질 뻔한 사실에 어리둥절 해 웃었던 것 뿐이다. 결코 과격한 행동을 보고 웃은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런 공식사과에도 불구 네티즌들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그래도 어린 팬들에게 폭행은 너무 심한 행동 아니냐”, “자신을 좋아해주는 팬인데 저렇게 막대할 수가 있냐”라고 반문하고 있다.

반면에 지나친 팬심에 대한 지적도 있다. “평소 팬들의 너무 지나친 행동도 문제다. 응원하는 입장에서 피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행동해야 한다”라는 댓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씨엔블루는 데뷔 타이틀곡인 ‘외톨이야’가 인디밴드 와이낫의 ‘파랑새’를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연예계의 뜨거운 감자. 매니저의 팬 폭행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시 한 번 큰 논란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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