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스피드 스케이팅 첫 금메달 쾌거

입력 2014-07-10 03:34   수정 2014-07-10 03:34

모태범(21, 한국체대)이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일궈냈다.

2월16일 캐나다 밴쿠버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0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 출전한 모태범은 1차 레이스 34초90을 기록한데 이어 2차 레이스에서도 34초92로 들어와 총 69초8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치로(69초98)와 가토 조지(70초01)가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동계올림픽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첫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한 모태범은 3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2차 레이스를 34초대로 끊으며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로써 선배인 이강석, 이규혁에 가려져 있던 막내 모태범의 예상치 못한 금메달로 국가별 종합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세계랭킹 1위로 금메달이 유력했던 이강석은 70초04로 4위를 차지했으며 이규혁은 70초48로 15위에 그쳤다.

한경닷컴 bnt뉴스 박영주 기자 gogogir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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