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불안정한 수비로 선두탈환 실패!

입력 2014-07-11 02:44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불안정한 수비의 모습을 보이며 1위 자리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맨유는 2월21일(한국시간) 에버턴 홈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경기에서 에버턴에게 1-3으로 패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과격한 공격을 퍼부으며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전반17분 맨유의 베르바토프가 통쾌하게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다. 그러나 곧 이어 10분 후, 에버턴의 빌라레치노프가 동점골을 만들어내면서 1-1 동점이 되었다.

후반전에서도 두 팀은 빠른 공격과 치열한 몸싸움을 하며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후반35분 맨유는 에버턴의 고슬링에게 또 한번 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이 기운은 후반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져 잭 로드웰이 마지막 세 번째 골을 터뜨리고 3점을 획득했다.

이날 맨유가 패한 가장 큰 이유는 불안한 수비에 있었다. 이번 경기에 수비진으로 나온 파트리스 에브라, 조니 에반스, 웨스 브라운, 게리 네빌은 열심히 뛰었으나, 짜임새 있기 보단 허술하고 불안한 수비력을 보였다. 후반전 고슬링이 두 번째 골을 터뜨리는 과정에서도 맨유의 이러한 수비 불안은 그대로 이어졌다.

결국 선두탈환을 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를 해야했던 이번 경기에서 패하고 만 맨유는 1위 첼시와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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