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못하는 K양의 고민은 증명사진?

입력 2014-07-11 05:09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5세 여대생 김민서 씨(가명)는 지난 하반기 공채에 도전했다 크게 낙심하고 말았다. 서류통과조차 되지 않았던 것. 김 씨의 스펙은 사실 어디 내놓아도 나쁘지 않다. 문제는 증명사진. 스펙 다음으로 이력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진이 호감을 주지 않는 인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김 씨의 얼굴은 왼쪽으로 조금 삐뚤어진 안면비대칭. 특히 긴장된 표정을 짓는 증명사진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턱도 삐뚤어지다보니 한쪽 입술은 말려 올라가 마치 누군가를 비웃고 있는 듯한 표정이다. 이처럼 안면비대칭을 가진 얼굴은 퉁명스럽게 보이거나 마음까지도 삐뚤어진 사람처럼 보이게 한다.

⋄ 안면비대칭 판단하기 
반듯한 얼굴이란 얼굴의 가로와 세로를 연결한 선이 양 눈썹 사이의 중앙점과 코 끝의 중앙 그리고 턱 끝의 중심을 잇는 선과 수직을 이뤄야한다. 반면 안면비대칭은 말 그대로 얼굴 뼈 혹은 얼굴 근육의 좌우 균형이 맞지 않거나 대칭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실제로 얼굴의 좌우가 완전히 대칭을 이루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최소한의 균형이 무너져 비대칭이 눈에 띄게 심한 경우를 안면비대칭으로 진단한다.

⋄ 안면비대칭은 선척적? 후천적?
안면비대칭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선천적인 경우와 습관이나 자세, 외상 등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병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안면비대칭 발병의 대부분은 후천적인 요인이 차지하는데 턱을 괴는 생활습관이나 한쪽으로 음식을 씹는 습관, 이를 꽉 깨무는 습관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런 습관들은 뼈와 근접하는 근육이 지속적으로 뼈에 자극을 주게 만들어 얼굴 변형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제림성형외과 정재영 원장은 "안면비대칭은 얼굴형에 대한 콤플렉스로 스트레스를 줄 뿐만 아니라 방치해두면 턱관절 장애나 잘못된 자세로 인한 목뼈, 등뼈, 허리뼈 등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 때문에 현재는 큰 문제가 없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안면비대칭은 근육 훈련을 통해 호전시킬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전문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주로 주걱턱이라 말하는 하악골 관절 과두의 과성장, 무턱이라 부르는 하악골 관절 과두의 저성장이 대표적인 경우.

턱뼈를 움직여 조화로운 위치로 옮기는 악교정 수술이 있지만 많은 경우 위, 아래턱 모두 움직이는 양악수술을 추천한다. 이는 하악골을 정상 위치에 옮겼을 때 아래 치아 배열 자체도 같이 이동해 위턱 치아와 교합이 안 맞게 되기 때문.

정재영 원장은 "양악수술은 외모 개선의 효과도 크지만 미용보다 치아의 교합과 턱 기능의 회복이 더욱 중요하다. 때문에 양악수술을 고려한다면 성형외과와 치과교정전문의와의 협진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 男·女 수면탐구 '진실 혹은 거짓'
▶ 똑똑하게 '해외여행' 떠나는 법?
▶ 골드미스 35% "男, 얼굴부터 본다"
▶ 男, 성관계 횟수 ‘하루 3회’도 부족?
▶[이벤트] 화이트데이 '여친' 감동 프로젝트  
▶[이벤트] '청순글램' 신세경 닮은 꼴을 찾아라!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