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대한 '카더라 통신'의 진실?

입력 2014-07-12 04:35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2세 대학생 육덕연(가명). 육 씨는 얼마 전 학교 선배로부터 "살을 빼려면 공복에 운동을 해야 한다" 정보를 입수했다. 그 후 운동을 할 때면 늘 공복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곧 허기짐과 어지러운 증상을 느끼는 육 씨.

그러나 완벽한 몸매를 얻고자 하는 육 씨는 오늘도 고픈 배를 움켜쥐고 운동하는 일에 여념이 없다.

육 씨의 경우처럼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는 것은 과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굶으면서 운동을 하면 살이 더 많이 빠질 것이라는 생각에 배고픔을 참으며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실제 배고픈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힘이 없을 뿐 아니라 운동도 오래 할 수 없다. 또한 운동이 끝나면 배고픔이 밀려와 과식이나 폭식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다고 해서 배부른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배가 아파 운동을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운동은 적당량의 식사를 한 후 어느 정도 소화가 된 상태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외에도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 이른바 ‘카더라 통신’에는 무엇이 있을까?

◇ 물 안 마시기

운동 중에 혹은 운동이 끝난 후에도 절대로 물을 안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목이 마르면 반드시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한다. 목이 타고 갈증이 심하다면 당신의 몸은 이미 탈수증의 중반에 와 있는 것. 운동 중 갈증을 느끼는 대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이는 수분이 공급돼야 혈류량이 유지되고 체온도 적절히 조절될 수 있기 때문. 대신 너무 많은 양의 물이나 당분이 있는 음료수를 마시는 것은 피한다.

◇ 무조건 강도 높은 격렬한 운동이 다이어트에 효과적?

다이어트 제대로 해보자는 욕구가 너무 강한 나머지 단시간 안에 빠른 효과를 보려는 목적으로 땀이 흠뻑 나는 강도 높은 운동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강도 높은 운동은 기대하는 것보다 체지방 감량 효과가 적다.

365mc 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은 "단시간에 고강도 운동을 할 때 필요한 에너지는 대부분 무산소 대사과정으로부터 공급되는데 이 때 체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주로 사용하고 체지방은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이 태워질 수 없다. 또 강도 높은 운동은 지방보다 당질을 소모시켜 오히려 식욕이 높아질 수 있다. 때문에 적당한 강도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한다.

◇ 땀을 많이 흘려라?

같은 강도의 운동을 했을 때 평소 운동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땀을 쉽게 많이 흘린다. 이는 운동에 적응돼 체온 상승을 조절하는 능력이 좋아졌다는 증거.

하지만 일부러 땀을 많이 흘리기 위해 땀복을 입고 운동할 필요는 없다. 땀을 흘리는 것은 수분이 배출되는 것일 뿐 지방이 연소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땀을 흘리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운동 후에는 바로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정리운동 등을 통해 우리 몸이 서서히 완전한 휴식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돕고, 운동 시 축적된 젖산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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