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결승골보다 더 멋진 어시스트 뽐내!

입력 2014-07-12 05:41   수정 2014-07-12 05:41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ESPN 스타즈' 금주의 팀에 연이어 뽑혀 화제다.

2월27일 12시에 열린 울버햄튼과의 리그 28라운드 경기에 또 한번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잿 나이트의 결승골을 도우며 볼턴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실제로 골은 잿 나이트가 만들어냈지만 이청용의 어시스트가 없었다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골이었기에 더욱 의미있었다.

이로써 볼턴은 1월26일 번리전 이후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15위를 기록하고 강등권에서 탈출하게 됐다. 시즌 여섯번째 도움을 기록한 이청용 또한 시즌 5골 6도움으로 자신이 세운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경신했다.

'ESPN 스타즈'는 "이청용은 올 시즌 계속되는 볼턴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울버햄튼의 수비를 따돌리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세대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를 보여줬다"라는 극찬을 하기도 했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 또한 이번 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청용을 선정했다. 이로써 그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루카 모드리치(토튼햄),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 등과 이름을 함께 올렸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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