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다이어트를 위한 '살 빠지는 간식'?

입력 2014-07-15 00:18  

다이어트를 한다고 무조건 식사량을 줄였다가 공복감으로 인해 군것질을 하게 되고 점차 몸무게가 늘어나면 다이어트 자체를 포기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칼로리는 낮고 영양소는 두루 갖춘 적절한 간식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간식은 식사 중간에 섭취하는 것으로 정규 식사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섭취해야 하는데 하루 총 섭취열량의 10~15%를 넘지 않도록 하고 1회 섭취 시 50~150kcal 내외로 제한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중에도 적절히 섭취할 수 있는 간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쉽게 말해 가공한 식품보다는 가공되지 않은 원재료 그대로의 식품을 직접 씹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식이섬유나 비타민, 미네랄 등의 유용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벌꿀

벌꿀은 미네랄 등의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지 않고 다이어트를 할 수 있어서 인기가 있는 식품. 과당과 포도당을 75∼85% 함유했으며 단백질도 풍부하다. 빈혈 및 당뇨병환자에게도 좋아 경미한 빈혈이 있는 사람도 벌꿀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벌꿀은 위장을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좋으며 피로회복에도 탁월하다. 꿀의 비타민 B6는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어 꿀을 바르거나 복용하면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핫요가 및 건강뷰티 전문업체 14일동안(www.2week.co.kr) 강남 점 이수진 수석영양사는 "벌꿀은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에도 좋고 체내의 독소를 배설하여 변비성 비만인 사람의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이수진 수석영양사는 "벌꿀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1회에 천연 벌꿀 2와 1/2큰 술을 뜨거운 물이나 보리차, 옥수수차에 타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마시면 좋고 그 외 다른 간식은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

◇ 저지방 우유/두유

다이어트 시에는 일반 우유보다 열량이 20~60kcal 낮은 저지방 우유를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칼슘 보충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데 평소 칼슘 섭취가 부족하다면 칼슘강화 우유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유당불내증 등으로 우유 섭취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두유를 먹어도 좋다. 저지방우유 1팩은 100kcal, 두유 1팩은 120kcal, 플레인 요구르트는 70kcal의 열량을 낸다.

◇ 견과류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땅콩, 호두, 잣 등의 견과류를 하루에 한 주먹 정도 섭취하면 공복감 해소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출뿐더러 두뇌 발달, 항암 및 심혈관 질환 예방, 노화억제에도 효과가 있다. 단,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적당한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땅콩은 20개 75kcal, 호두 3알 75kcal, 잣 30개 50kcal의 열량을 낸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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