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시크, 큐트… 블라우스 하나로 OK!

입력 2014-07-15 22:46   수정 2014-07-15 22:46

봄을 맞아 달콤한 블라우스의 향연이 시작됐다.
 
오색찬란하게 수놓은 플로럴 모티프부터 꽃봉오리로 네크라인을 장식한 블라우스까지 화사함을 입은 블라우스가 여심을 유혹하고 있다. 무거운 코트와 점퍼는 이제 그만. 산뜻한 봄 블라우스를 입고 연인과 함께 달콤한 화이트데이를 즐겨보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의 의류 총괄 강봉진 팀장은 “따뜻한 봄이 되자 파스텔 톤의 밝은 컬러와 가볍고 얇은 소재로 여성미를 살린 블라우스, 스커트, 카디건 등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화이트데이를 맞아 산뜻한 데이트 룩을 준비하기 위해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나 리본장식으로 디테일을 살린 블라우스가 데이트 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시폰 블라우스로 여성스럽게

화이트데이에는 얇고 부드러운 소재의 시폰 블라우스로 청순함을 강조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코튼원단의 셔츠보다 속이 살짝 비치는 하늘하늘한 시폰 블라우스는 평소와 다른 여성스러운 모습에 남자친구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기 제격이다.
 
시폰 블라우스의 경우 비비드한 컬러보다 은은한 패턴이 있는 노랑, 핑크, 베이비 블루 등의 파스텔 톤이 적합하며 간단한 코르사주 장식이나 핀턱 주름이 잡혀있으면 훨씬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네크라인이 깊이 파인 블라우스의 경우 비슷한 컬러의 스카프를 둘러주면 한결 화사한 데이트 룩이 완성 된다.

평범한 데이트 룩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소매와 네크라인에 러플로 장식된 시폰 블라우스와 레더 베스트, 화이트 롱부츠, 미니스커트 등으로 걸리시 룩을 연출하자. 프린지 장식의 숄더백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한결 스타일리시한 스타일이 완성된다.

➢ 롱 블라우스로 시크하게

평소 심플한 의상을 선호한다면 디테일이 화려한 블라우스가 어색할 수 있다. 롱 블라우스에 스키니진이나 레깅스를 매치하면 내추럴하면서도 부담 없는 데이트 룩이 완성된다. 아랫부분이 넓게 퍼지는 디자인은 허리와 엉덩이를 가려주어 군살을 커버해주는 효과가 있다.
 
카라가 달린 롱 블라우스의 경우 쁘띠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면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으므로 깔끔한 면 티셔츠를 입고 롱 네크리스를 걸어주면 한결 패셔너블한 연출이 가능하다. 셔츠단추를 모두 채우기보다 2,3개쯤 풀고 칼라와 소매부분을 자연스럽게 걷는 것이 포인트. 작은 액세서리 대신 볼드한 뱅글과 빅백으로 시원시원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 리본장식 블라우스로 트렌디하게

최근 네크라인을 타고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리본장식부터 앙증맞은 보타이 스타일의 미니 사이즈 리본까지 유쾌함을 더한 리본 블라우스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깜찍하거나 클래식한 리본장식으로 멋을 더한 블라우스는 스커트와 팬츠, 빈티지부터 밀리터리까지 다양한 믹스매치가 가능하여 오히려 실용적이다.

큼직한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블라우스는 파스텔 톤의 카디건을 덧입고 무릎길이의 스커트를 매치하는 것이 좋으며, 작은 리본으로 섬세하게 장식된 블라우스는 블랙스커트와 함께 입으면 단정한 데이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리본은 어중간한 크기보다 아주 크거나 작은 것이 세련된 느낌을 주며, 리본이 클 경우 어깨를 모두 가리는 디자인은 답답해 보이니 목이 적당히 드러나는 오프숄더 디자인을 선택하도록 하자.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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