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적인 하트라인 얼굴 만들기 ‘얼굴에도 3D가 뜬다’

입력 2014-07-16 01:23  

외화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아바타’가 불러일으킨 센세이션은 바로 ‘3D입체영상’이었다. 평면에서 사물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듣는 2차원적인 영화 관람에서 눈에 잡힐 듯 영상이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3D입영상의 도입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평면영상과 3D입체영상과의 차이는 그 화려함과 스릴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를 비단 영화관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문 밖을 나서면 마주치는 수많은 사람의 얼굴에서 평면과 3D의 차이를 알 수 있다.

동양인의 얼굴은 대체로 서양인에 비해 평평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입체적인 얼굴은 이목구비의 볼륨이 살아있는 얼굴을 말하며 이목구비를 강조하여 얼굴이 훨씬 작아보이게 만들어 준다. 이러한 입체적인 얼굴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오뚝한 코이다.

코는 얼굴의 가장 중앙의 위치하여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이며, 전체적인 인상과 얼굴 형태에도 시각적 영향을 끼친다. 코가 곧고 높게 서 있으면 얼굴이 훨씬 세련돼 보이며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준다. 

그렇다면 이러한 입체적인 얼굴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여성들이 이러한 입체적인 얼굴을 갖기 위해 메이크업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 입체적인 얼굴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로 하이라이터이다. 펄이 함유된 하이라이터나 한톤 밝은 톤의 파우더를 이용해 코와 이마를 쓸어주면 훨씬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 수 있다.

하이라이터를 바를 때에는 이마 중심에서부터 콧대, 인중, 턱의 순서대로 바르는 것이 좋다. 이때 이마에서 콧대가 T자로 이어지게 바르는 여성들이 있는데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콧대가 시작하는 부위에서부터 코끝으로 쓸어주듯이 발라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이라이터를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과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자칫 잘못하면 얼굴이 허옇게 떠 번들거리는 듯 보일 수 있고, 얼굴의 단점이 더욱 부각될 수 있으니 소량만 살짝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메이크업만으로 입체적인 얼굴 표현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평소 코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메이크업만으로 입체적인 얼굴을 갖는 것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자연스러우면서도 높고 곧은 코를 갖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더라인성형외과 임중혁원장은 “코 성형수술은 수술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쌍꺼풀 성형수술과 더불어 가장 많이 시행되는 미용 수술 중의 하나 이다. 가장 이상적인 코의 길이는 얼굴의 3분의1 정도가 표준이라 할 수 있으며 미간 사이의 높이는 옆에서 봤을 때 이마에서 코와 턱으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라인을 형성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성형외과를 찾는 많은 여성들이 서양인처럼 높은 코나, 버선코와 같은 추상적인 생각을 갖고 성형외과를 찾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의 폭과 길이 그리고 이마나 턱과 같은 주변 구조물과의 상관관계를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조화로운 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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