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vs 리버풀, '골 득점왕'과 '맨유 킬러'가 만난다!

입력 2014-07-16 19:08  

프리미어리그를 좋아하는 축구 팬이라면 단연 이번 주말 3월21일 경기를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과의 빅 매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

3월21일 오후10시30분(한국시간),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맨유와 리버풀의 치열한 라이벌 경기가 펼쳐진다. 리그 3연속 우승할 정도로 막강한 맨유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두 팀의 경기는 늘 주목된다.

리버풀은 맨유와의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2-0 완승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맨유의 홈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4-1 대승을 거둘 만큼 리버풀은 맨유의 최고 라이벌이다.

특히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는 양 팀 간의 경쟁이기도 하지만 각 팀의 최고 공격수 웨인 루니와 페르난도 토레스와의 대결이기도 하다.

루니는 현재 25골로 프리미어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 리그에서 최다 골을 기록 중에 있다. 최근 4경기에서는 연속 7골을 기록하기도. 그러나 정작 리버풀을 상대로 한 골은 2005년 1월15일에 있었던 안필드 원정에서의 골이 유일하다.

한편 토레스는 이번 시즌 잦은 부상으로 대부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리그 19경기에 15골을 넣으며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더욱이 토레스는 일명 '맨유 킬러'답게 지난 시즌 4:1 대승의 주역을 해냈으며 이번 시즌 양  팀의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첼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남아 있는 모든 경기에서 승점을 쌓아야 리그 우승을 거머쥘 수 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지만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와 리그 4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또한 챔피언스 리그에 참여하기 위해 반드시 리그 4위에 올라야 하는 상황.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는 반드시 필요한 입장이다.

맨유가 이번경기를 통해 설욕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리버풀이 승리를 하고 리그 4위에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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