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류현진 데려오고 싶다"

입력 2014-07-1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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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이하 김 감독)이 그동안 숨겨뒀던 선수 욕심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OBS '2010년 프로야구 개막 특집 <명불허전>' 녹화에서 "타 구단에서 데리고 오고 싶은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팬들의 질문에 "탐나는 선수가 많지만 1명만 고르라면 류현진을 데려오고 싶다"고 답했다.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4년간 통산 62승 32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한 한국 최고의 좌완투수. 류현진의 기량은 김 감독뿐만 아니라 국내 여러 감독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한편 평소 이벤트를 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 감독은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세 번째 우승을 하게 된다면 관중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겠다"라고 공개적으로 약속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징크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노란팬티를 입고 경기를 임할 때 승리를 해 한동안 팬티를 갈아입지 않았던 적도 있다"고 털어놓으며 "고교감독 시절 몸이 아파 진통제를 먹고 경기를 한 날 마침 팀이 승리를 했다. 진통제를 먹는 동안 승리를 하는 덕분에 간이 나빠졌지만 팀을 위해 한동안 진통제는 복용은 계속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 감독은 WBC 감독선임에 대한 비화, 이외 재일교포 선수시절부터 야구의 신(神)으로 불리는 감독이 되기까지의 뒷이야기 등 그동안 숨겨진 이야기들을 공개할 예정.

김 감독의 이야기는 3월22일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 24일 오후 10시 '명불허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오나래 기자 naraeo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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