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닮고 싶은 CEO 스타일 ‘삼국지 유비’

입력 2014-07-19 04:31  

많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상사 스타일은 어떤 유형일까. 국내의 기업 CEO를 삼국지 영웅들과 비교해봤다.

삼국지의 위·촉·오를 이루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조조·유비·손권의 리더십을 기업의 CEO들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을까.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44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직장인이 가장 따르고 싶은 CEO 스타일로 촉나라의 ‘유비’가 선정됐다.
 
# 삼국지 영웅 중 CEO로 따르고 싶은 스타일은?
전체의 52.6%가 ‘어진 인품의 소유자인 유비’를 CEO로 삼고 싶어 했다. 다음으로 가 ‘냉철하고 치밀한 전략가, 능력을 우선시 하는 조조(32.5%)’ 스타일을 선호. 마지막으로 ‘유연한 생각의 소유자로 원칙보다는 실리추구가 우선인 손권(14.9%)’이 꼽혔다.
 
# 귀사의 CEO는 어떤 스타일인가?
‘조조’라는 답변이 34.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유비(32.1%)’, ‘손권(29.6%)’, ‘기타(3.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부하직원을 신뢰하지 않는 ‘원소’ ▲능력은 있으나 직원들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는 ‘장비’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동탁’ 등이 있었다.
 
# CEO의 장점은?
전체 의견 중 ‘명분보다 능력을 우선시 한다’는 답변이 43.2%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인재에 대한 사랑(35.6%) ▲직원 신뢰(26.7%) ▲추진력(26.7%) ▲결단력(21.2%) ▲신중함(20.7%)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17.6%) ▲창의성(17.1%) ▲미래를 읽는 안목(15.1%) ▲신상필벌(7.3%) 순이었다.
 
현재 본인의 능력을 충분히 펼칠 CEO를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71.9%가 ‘아직 만나지 못했다’고 답해, 많은 직장인들이 현재 CEO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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