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복귀' 이재진, 수색대대 전투원으로 모범적 군생활

젝스키스 출신 이재진이 현역으로 복귀해 수색대대 전투원으로 모범적인 군생활을 하고 있다.

이재진은 2009년 청원휴가 후 미복귀로 물의를 일으키고 군사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그는 육군 71사단으로 복귀 수색대대로 재배치돼 복무 중이다.

면담 당시 그는 “나 자신을 극복할 수 있는 환경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속내를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는 각종 교육훈련과 병영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진이 배치된 수색대대는 전쟁 발생 시 적에게 침투해 적의 정보수집 임무를 맡는 부대로 그는 전우들과 함께 100km 행군과 헬기레펠 등 주요 훈련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또한 이재진은 부대 내에서 ‘춤 잘추는 이 상병’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특히 I-NET TV와 연계해 실시한 위문공연에서 동료 전우들과 댄스팀을 구성해 참가, 녹슬지 않은 댄스실력을 과시했다.

부대 관계자는 “이재진 상병의 남은 군생활 목표는 ‘특급 전투원’이다. 이 상병은 지난해 특급 전투원 선발에서 사격과 체력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정신전력 시험에서 2문제 차이로 과락했다”고 전했다. 그때의 아쉬운 경험을 되새기며 이재진은 올해에도 특급 전투원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편 8월 육군 병장으로 전역을 앞둔 이재진은 현재 수색대대 중대전술훈련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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