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도 알고 하면 효과 두배!

입력 2014-07-1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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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목욕탕. 매일 샤워를 하는 사람도 정기적으로 목욕탕에서 떼를 불리고 벗겨내는 것은 다른 나라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의 목욕 문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유교적 관습으로 인해 노출을 꺼렸다고 한다. 물론 천민은 강가나 냇물에서 씻고 겨울엔 물을 데워 헛간이나 부엌에서 씻기도 했지만, 양반들은 혼자 목욕할 때조차도 옷을 다 벗지 않은 채 필요한 부분만을 씻었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에 의해 비로소 평양에 대중목욕탕이 생겼는데 유교적 관습이 배어있던 한국 사람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옷을 모두 벗고 목욕을 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행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아파트 보급이 확산되면서 조금씩 경제의 여유가 생기게 되었고 피로 회복이나 청결을 위한 목욕 인식이 퍼지게 됐다. 최근엔 청결 뿐 아니라 건강과 즐거움을 위한 수단으로 기능성 온천이나 목욕탕이 늘어날 정도.

목욕은 신체를 청결하게 하며 동시에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우선 목욕탕에 들어서기 전 미지근한 물을 무릎 밑에서부터 심장 쪽으로 가볍게 뿌려 갑작스럽게 혈압이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의 온도에 따라 목욕의 효과가 달라지는데 만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라면 미지근한 물에서, 피로한 근육을 풀어줄 땐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이 좋다. 보통 뜨거운 물은 한번 들어가면 5~10분정도가 적당하고 미지근한 물도 30분 이상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싶을 땐 좋아하는 향이 함유된 거품 목욕제를 스펀지에 뿌려 거품을 많이 나게 한 후 온몸을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문질러주면 좋다.

목욕 후 바디로션으로 적극적인 마사지를 해줘 피부를 완전히 이완시키고 혈액을 순환시켜주고 바디 오일로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면 더욱 좋다.

또한 한창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하는 반신욕. 반신욕은 특히 감기예방에 효과적이며 정신적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준다. 생리불순이나 월경통, 산후나 갱년기 증상에 탁월하다.

반신욕은 체온보다 약간 더운물 속에 배아래 부분을 20분정도 담그는 것이 좋다. 탕에 들어가기 전 몸에 물을 끼얹지 말고 팔도 물에 담그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반신욕이 끝난 후에도 특히 하체는 계속적으로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목욕할 때 각질제거를 함께 해주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겨울엔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각질이 빨리 누적되어 쉽게 거칠어진다. 따라서 목욕할 때 가볍게 각질을 제거해준다면 부드러운 피부를 만들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만든 오라클 코스메틱의 ‘DOFS 소프트 필링젤’은 스크럽이 없는 저자극 제품으로, 알러지나 트러블 유발요소를 배제하면서 각질 제거 후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수분 영양 공급을 고려한 제품이다.

마돈나백합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어 수분 보유력이 우수하고 폴리글루타믹애씨드 성분은 피부 적합성이 높아 보습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사진제공: 오라클코스메틱)

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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