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방어전 갖는 탈북복서 최현미, 여전히 후원사 못구해

입력 2014-07-21 13:26  

‘무한도전’에서 꿈을 위한 눈물겨운 대결을 펼쳐 화제가 된 탈북복서 최현미 선수(동부은성체육관)가 3차 방어전을 갖는다.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페더급 세계 챔피언 최현미 선수는 4월30일 오후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아르헨티나 선수 클로디아 로페즈를 상대로 챔피언 방어전을 치른다.

최현미 선수는 2009년 11월 일본의 쓰바사 덴쿠 선수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성공, 5개월 만에 다시 링에 오르게 됐다.

상대인 로페즈 선수는 14승 4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왼손잡이 베테랑 복서로 통산 전적 3승 1무의 최현미에게는 막강한 상대가 아닐 수 없다.

한편 최현미 선수는 아직까지 후원사를 구하지 못해 3차전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필요한 1억 원 이상의 비용을 마련하기 힘든 상황이다. 최현미의 매니저를 맡고 있는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윤승호 교수는 “무한도전을 통해 관심을 모은 만큼 후원사를 쉽게 구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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