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 시원하게 드러내자!

드라마 '대장금' 이후, 사극 열풍이 연이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다. '주몽', '이산', '선덕여왕', '추노'에 이어 최근 시작한 '동이'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는 것. 특히 이 화제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극을 빛나게 해 주는 여주인공들이 자리하고 있다.

일반 드라마에서와는 달리 사극 속 여배우들의 헤어스타일은 앞머리 없이 시원하게 이마를 드러내는 올백스타일. 사극을 통해 인기를 얻었던 이영애, 고현정, 한혜진 뿐 아니라 이번에 동이 역을 맡은 한효주까지 모두 예쁜 이마가 돋보이는 여배우들임에 틀림없다.

이마는 얼굴의 1/3을 차지하는 중요한 부분. 때문에 이마의 생김새는 전체적인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준다. 특히 사극 속 여배우들 같이 시원하고 예쁜 곡선의 이마는 동안 이미지는 물론 한결 단아한 모습을 완성시켜 준다.

반면 중간부분이 꺼져 있거나 주름이 있으면 나이 들어 보이고 답답한 인상을 주기 쉽고  이마가 납작한 경우에는 입체감이 없어 실제보다 얼굴이 더 커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극에서의 여주인공처럼 예쁜 이마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성형외과전문의 허재영 원장(허재영성형외과)은 “최근 '동안'이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이마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볼록한 이마를 ‘짱구이마’라고 해서 콤플렉스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요즘은 오히려 볼록한 이마를 갖기 위해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죠”라고 설명했다.

볼록하고 예쁜 이마를 만들기 위한 방법은 크게 3가지. 자가 지방이식, 필러성형, 보형물 삽입이 있다.

✔ 자가 지방이식
미세 자가 지방이식술은 환자의 복부, 허벅지 등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채취한 후 이를 얼굴의 부족하고 함몰된 부분에 이식해 줌으로써 얼굴에 볼륨을 살려주는 시술법. 비교적 수술도 간단하고 이물감이 없어 최근 이마성형 수술 시 가장 선호되는 방법이다.

✔ 보형물 삽입
이마성형에 사용되는 보형물의 종류는 많지만 현재는 실리콘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환자 개개인의 이마 모양에 따라 개별적인 맞춤이 가능하며, 촉감이 실제 이마와 비슷하고 한 번 수술하면 변형이 없이 효과가 영구적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 필러성형
이마의 교정범위가 적다면 필러를 이용해서 부분적으로 꺼진 부분을 채워 넣는 것도 좋은 방법. 이 방법은 이마전체를 교정하기보다 부분적인 교정을 원할 때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허 원장은 “이마성형은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 짖는 중요한 수술이에요.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이마에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죠”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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