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이 기대되는 따뜻한 봄. 그러나 봄에는 기다리지 않아도 꼭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맑은 날씨에도 하늘을 뿌옇게 가리는 황사현상이다. 단순한 먼지처럼 보이는 황사는 그러나 알고 보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황사는 중국이나 몽골 등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있는 사막과 황토 지대의 작은 모래나 황토 또는 먼지가 하늘에 떠다니다가 상층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 떨어지는 현상이다. 화사가 단순한 먼지로 이루어져 있다면 그리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황사에는 마그네슘, 규소, 알루미늄, 철, 칼륨, 칼슘 같은 산화물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과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는 편서풍과 제트기류를 타고 우리나라까지 이동하는데 2~3일 정도가 걸리고 일본은 물론이며 1998년에는 미국까지 이동하기도 했다. 황사는 우리나라에 주로 3월부터 5월 사이에 약 3일~6일 정도가 관측된다.
황사는 공업화로 인해 아황산가스를 포함한 유해물질이 많은 중국을 거쳐서 날아오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다. 황사로 인한 흙먼지가 대기를 황갈색으로 오염시켜 대기의 먼지양은 평소보다 4배나 증가한다.
특히 황사에 포함된 크롬과 니켈 등의 금속성분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따라서 평소 금속류로 인한 피부질환이 있었다면 특히 황사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부득이 황사에 노출되었을 때에는 황사먼지를 깨끗이 털고 씻어내서 접촉 피부염을 예방해야 한다.
황사철에는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도 악화된다고 한다. 황사철인 봄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피지 분비도 왕성해진다. 피지와 황사먼지가 뒤섞일 경우에는 여드름 환자가 증가하게 되어 있다.
황사로 인한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황사 예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황사는 피부질환 뿐 아니라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기관지 천식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는 가능한 한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외출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은 물론, 채소나 과일은 더욱 깨끗이 씻어 먹어야 하고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점검해야 한다.
오라클피부과 오산역점 신경열 원장은 “환절기는 건조한 공기와 황사가 피부의 가장 큰 적입니다. 황사가 예보되는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한 경우 외출 후 손과 얼굴 세안을 철저히 하고 보습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보습제를 사용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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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중국이나 몽골 등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있는 사막과 황토 지대의 작은 모래나 황토 또는 먼지가 하늘에 떠다니다가 상층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 떨어지는 현상이다. 화사가 단순한 먼지로 이루어져 있다면 그리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황사에는 마그네슘, 규소, 알루미늄, 철, 칼륨, 칼슘 같은 산화물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과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는 편서풍과 제트기류를 타고 우리나라까지 이동하는데 2~3일 정도가 걸리고 일본은 물론이며 1998년에는 미국까지 이동하기도 했다. 황사는 우리나라에 주로 3월부터 5월 사이에 약 3일~6일 정도가 관측된다.
황사는 공업화로 인해 아황산가스를 포함한 유해물질이 많은 중국을 거쳐서 날아오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다. 황사로 인한 흙먼지가 대기를 황갈색으로 오염시켜 대기의 먼지양은 평소보다 4배나 증가한다.
특히 황사에 포함된 크롬과 니켈 등의 금속성분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따라서 평소 금속류로 인한 피부질환이 있었다면 특히 황사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부득이 황사에 노출되었을 때에는 황사먼지를 깨끗이 털고 씻어내서 접촉 피부염을 예방해야 한다.
황사철에는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도 악화된다고 한다. 황사철인 봄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피지 분비도 왕성해진다. 피지와 황사먼지가 뒤섞일 경우에는 여드름 환자가 증가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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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피부과 오산역점 신경열 원장은 “환절기는 건조한 공기와 황사가 피부의 가장 큰 적입니다. 황사가 예보되는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한 경우 외출 후 손과 얼굴 세안을 철저히 하고 보습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보습제를 사용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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