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게 땀만 빼는 다이어트 '효과없어'

입력 2014-07-24 05:54   수정 2014-07-24 05:53

아직도 살을 빼기 위해 뜨거운 찜질방에서 땀을 비처럼 흘리는 여성들이 있다. 땀복까지 착용하고 1kg이라도 더 감량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하는 그녀들, 과연 효과가 있을까.

체중감량이라는 대명제만 놓고 보았을 때는 효과는 있지만 전혀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결론이다. 우리가 흘리는 땀은 보통 노폐물을 배출하고 운동이 원인일 때는 체지방연소의 반증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은 상황에 따라 흘리는 땀의 성분이 다르다. 외부환경으로 무조건 땀만 강요하는 것은 인체에 유익한 칼슘, 인 마그네슘 등이 함께 빠져나가게 되어 장기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다.

또한 체중감량의 효과도 몸 안의 수분이 빠져나가 느껴지는 것으로 과도하게 땀을 흘릴 경우 수분과 전해질 성분까지 무리하게 배출된다. 이는 땀을 흘린 후 물만 섭취해도 다시 체중이 올라가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과는 적은 편이다.

오히려 무리하지 않고 적절하게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싶다면 적당한 운동이나 반신욕 등으로 땀의 배출양을 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 때문에 ‘땀 다이어트’보다는 ‘체온 다이어트’로 접근해야 한다.

체온 다이어트는 우리 몸의 체온이 1도 올라갈 때 기초대사량이 15% 증가하는 것에 기초한다. 또한 냉증이 셀룰라이트를 축적시키고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므로 체온을 높이기 위한 적절한 노력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체온을 상승시키는 직접적인 방법은 운동이다. 땀을 흘려 노폐물과 몸의 안 좋은 성분도 배출시키고 칼로리 소모로 체중도 감량될 뿐 아니라 체온이 상승해 다이어트에 더욱 효과를 준다. 그러나 만약에 운동이 여의치 않다고 해도 체온을 상승시키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장 쉬운 방법은 냉증을 해소하고 체온을 상승시키는 음식을 즐기는 것. 생강이나 우엉, 연근, 치즈 등의 식품이 체온을 상승시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든다. 평소 즐기는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체온을 상승시키고 마사지 효과를 줘서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속옷도 최근 출시되었다.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피치바디’(www.peachy-body.com)는 향균성이 뛰어난 ‘메릴스킨라이프’소재로 3D형태로 제작되었다. 때문에 미세한 움직임에도 피하지방에 압착하여 마사지효과를 주고 체온을 상승시켜 하루 8시간 이상 21일 착용하면 2.5~8cm가 감량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다면 ‘땀’에 집착하는 것 보다는 꾸준한 운동과 그로인해 적절한 체온상승과 건강을 지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아직도 무리하게 몸에 수분만 배출시키고 있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체온 다이어트’에 도전해보자.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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