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여성 우울증 높인다

입력 2014-07-25 00:30  

비만 정도가 성격 특히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비만한 여성일수록 우울증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비만학회지(Obesity (2010) 18 2, 347–353, 저자: Jun Ma and Lan Xiao)는 미국 내 여성에서 비만과 우울증(Obesity and Depression in US Women: Results From the 2005–2006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al Examination Survey)과의 관계를 설명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 비만이 우울증과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2005년과 200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체질량지수는 중등/고도 우울증의 가능성 (r = 0.49, P = 0.03)과 주요 우울증 (r = 0.72, P < 0.0001)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질량지수 40이상인 군은 체질량지수 30-35사이의 군과 비교하여 특히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odds ratio (OR) = 4.91, 95% confidence interval (CI): 1.17–20.57) 고도 비만 여성의 경우 건강장애, 젊은 연령, 낮은 수입, 상대적인 고학력 등도 우울증 증상의 위험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우울증 확률 곡선은 체질량지수 30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비만 인구 내에서도 비만 정도가 우울증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여성에서는 일관되게 비만과 우울증과의 상관성이 나타났지만, 남성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에 비해 비만에 따른 우울증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365mc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은 "비만한 사람 중에서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비만자들은평소 지나친 스트레스나 우울감 등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고도비만의 경우에는 스스로 콤플렉스나 좌절감 등을 느껴 대인관계를 회피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사람들은 우울증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김정은 원장은 "칼로리 과다 섭취, 운동부족뿐 아니라 스트레스 자체도 비만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비만인 사람들 스스로 느끼는 자신감 부족이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 당당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우는 코티졸의 분비를 일으켜 식욕은 증가시키면서 체내 대사율은 오히려 떨어뜨림으로 체중 증가를 촉진시키게 된다. 코티졸은 특히 복부에서 지방의 생성을 촉진하고 축적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욕조절 기능 자체에도 문제가 생겨 배가 고프지 않아도 허기를 느끼게 되거나 폭식을 하게 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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