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국민영웅' 복서 에드윈 발레로, 유치장서 자살

입력 2014-07-24 23:50  

베네수엘라 ‘국민영웅’ 복서 에드윈 발레로가 유치장에서 자살했다.

에드윈 발레로는 4월18일(현지시간) 시내의 한 호텔에서 자신의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다음날인 19일 경찰서 유치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데뷔 이래 18게임 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둔 최고의 복서였다. 게다가 WBC 라이트급과 WBA 슈퍼페더급 세계 챔피언에 오르며 베네수엘라의 국민 영웅이 됐다.

한편 발레로는 2002년 프로에 입문해 무패행진을 이어나가던 챔피언이었지만 2009년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미국 입국 비자를 거부당하는 등 윤리적 문제로 곤란을 겪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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