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깐깐하면 남자도 까다롭다?

입력 2014-07-25 03:13  

최근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 신랑신부들은 눈코 뜰 새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터. 직장 생활로 시간 여유가 없는 이들이라면 특히 주말에 더욱 정신없을 것이다. 단시간 내에 많은 것을 준비하다 보면 신랑신부 모두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다.

웨딩컨설팅 그녀들의 결혼에서는 깐깐한 예비 신랑신부들에 대해 살펴봤다.

연인사이로 오래 지나다 보면 서로가 얼굴도 닮고 성격 또한 비슷해지곤 한다. 특히 강한 성격의 소유자를 더 닮아가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즉, 한 사람이라도 까칠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면 예비 신랑신부 모두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비신부가 터무니없는 조건으로 할인 받기를 원한다면 신랑은 그 못지않게 심한 할인을 요구한다고 한다. 보통 신부가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되면 신랑이 “자기야 너무 무리하게 그러지마”라고 말해줄 법도 한데 요즘은 이런 상황을 찾아보기가 힘든 추세라고.

반면에 “알아서 잘해주세요”라며 어떠한 질문에도 OK 하는 커플이 있다고 한다. 더불어 모든 것을 웨딩플래너에게 믿고 맡기는 커플도 존재한다.

그러나 무조건 저렴한 것을 찾는 것도 좋은 상황은 아니다. 금액이 저렴한 만큼 품질은 100% 보장할 수 없는 것. 무조건 큰 할인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사전 조사를 통해 효율적인 합일점을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사전 조사가 철저할수록 보는 안목도 넓어지는 법. 거기에 어느 정도의 깐깐함은 꼼꼼함으로 어필될 수 있다. 웨딩플래너의 말에 쉽게 현혹되지 않으면서도 세심함을 보인다면 알뜰한 결혼 준비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희정 기자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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