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계, 월드컵 앞두고 미성년 매춘녀와 성추문

입력 2014-07-25 07:49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프랑스 축구계가 성추문에 휩싸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월22일 최근 경찰의 일제단속에 걸린 모로코 출신 18세 매춘소녀 자히아 드하르는 “모두 3명의 프랑스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잠자리를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드하르가 공개한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의 프랑크 리베리, 올랭피크 리옹의 시드니 고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카림 벤제마 등 주전선수들이다. 이들은 드하르와 하룻밤을 보낸 대가로 2천 유로(한화 3백만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매매 사건에 연루된 선수들은 “미성년자인줄 모르고 관계를 맺었다”고 해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는 미성년자와의 성매매는 최고 3년의 징역형과 6천8백만 원의 벌금형을 내리는 등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

때문에 이런 도덕적인 문제가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전력 약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선영 기자 kkodda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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