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그녀가 환하게 웃게 된 까닭은?

앞니 사이가 벌어져 있어 평소 시원하게 웃어본 적이 없는 대학생 박혜지(가명, 21세) 씨. 이러한 점 때문에 박 씨는 늘 주위 사람들에게 소극적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취업과 결혼 등을 위해 대인관계에 있어 많은 회복이 필요하다. 환하게 웃는 얼굴 만들기, 그 비법은 무엇일가?

이런 경우 일반인들은 대체로 치아교정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치아교정은 치아를 발치하거나, 치아에 장치를 부착하고 치열을 교정하는 치료법.

토끼의 이빨처럼 앞니가 돌출된 경우, 앞니가 겹치거나 앞니 사이에 듬성듬성 공간이 있어 배열이 안 좋은 경우에 적용된다. 또한 앞니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작은 경우처럼 크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 등의 앞니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가능한 시술방법이다.

요즘은 이러한 치아교정의 효과를 단기간에 얻을 수 있는 시술인 라미네이트가 각광받고 있다. 이는 앞니를 새로운 배열과 모양, 크기, 색으로 바꿔주는 앞니 성형술.

앞니 성형술에는 보통 `라미네이트치료`와 `올세라믹 크라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라미네이트 치료는 앞니 사이에 공간이 있거나 크기가 작은 경우, 변색이 심해 미백술로는 한계가 있는 경우에 치아의 앞면을 얇게 삭제한 후 세라믹으로 치아의 앞부분을 새로운 모양과 색으로 얇게 만들어 인조 손톱을 붙이듯 앞부분만 성형하는 방법이다.

올세라믹 크라운은 치아가 돌출된 경우, 위치 이상인 경우, 공간이 있는 경우, 비정상적인 크기이거나 지나치게 뾰족한 경우, 예전의 보철물이 심미적이지 못하거나 잇몸에 검게 변색이 있는 경우 등에 적용된다. 치아의 전면을 삭제해 새로운 모양과 색으로 치아 전체를 덧 씌워 성형하는 방법.

예전에는 앞니가 부러지거나 충치에 이환된 부위가 너무 큰 경우 등 치아에 크라운을 씌워야 할 때 치아색이 나는 도재의 강도를 보완하기 위해 금이나 다른 금속의 보강재위에 도재를 입혀 크라운을 제작해 왔다.

이런 경우 비록 겉표면은 도재로 치아색을 재현한다 하더라도 내면의 금속 부분이 안 보이도록 하기 위해 원래의 치아색보다 탁하며 투명감 없고 잇몸을 통해 금속이 비쳐보이는 재질을 사용해야 했다. 따라서 자연스러운 치아색을 재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올세라믹 크라운은 내면의 금속보강이 필요 없고 강도가 높으며 색상 재현성이 뛰어난 세라믹으로만 크라운을 제작하고 있다. 때문에 자연치아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심미적인 시술이다.
 
아이러브치과 최유성 원장은 "앞니의 경우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이며, 자신감을 나타내는 부분일 수 있다. 치아의 컴플렉스는 말할 때나 웃을 때 손으로 가리게 되는 등 심리적인 위축으로 나타날수 있다. 따라서 치아교정을 원할 때는 빠른 시간 내에 보존적으로 치아를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즉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시술을 추전한다"고 말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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