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에서 목욕만 안한다?

입력 2014-07-29 01:41  

목욕은 신체를 청결하게 하며 동시에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중세시대 귀족들은 목욕하는 것을 특권으로 삼았을 정도. 지금은 모든 사람이 대중목욕탕을 비롯해 각 가정에서도 쉽게 목욕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목욕탕의 기원은 고대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로마인들의 목욕풍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카라칼라 목욕탕'을 꼽을 수 있다.

카라칼라 목욕탕은 서기 217년 황제 카라칼라가 만든 것으로 콜레세움에서 남쪽으로 1km가량 떨어진 아벤티노 언덕에 있는 고대 로마의 공중목욕탕이다. 이곳에서는 당시 한번에 1천600명까지 수용 가능했다.

하루 5000명을 수용할 수 있었던 이 목욕탕이 현재는 여름철 오페라 공연이나 각종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목욕탕에서 목욕만 하는 것이 아니다?

목욕탕이라고 해서 단순히 목욕만 하는 장소로 여겨져선 안된다. 카라칼라 목욕탕의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정원이 펼쳐져 있고 도서관, 체육관, 집회의 터도 남아있다. 화려하고 세련된 타일장식을 한 것은 물론,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채광과 온실효과를 극대화 시킨 점은 독특하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냉수욕실인 프리기다리움, 고온욕실인 칼다리움, 미온욕실인 테피다리움이 있다. 또한 현대의 여러 목욕테마파크와 비교해봐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의 여러 시설과 커다란 규모를 갖추고 있어 이 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카라칼라는 어떤 사람인가?

카라칼라(Marcus A.A. Caracalla)는 211년까지 아버지 S.세베루스와 공동통치하였지만 아버지가 사망한 후 다음해 동생을 죽이고 단독황제에 오른 사람이다. 사실 카라칼라는 정식이름이 아니라 별명으로 즐겨입은 켈트인의 의복에서 비롯되었으며 본명은 바시아누스다.

옛 문헌을 참고하면, 칼라카라 황제가 대규모 시설의 목욕탕을 만든 것도 그의 강압적인 사고방식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여론을 형성하는 주 계급이 로마시민과 귀족층, 원로원이었는데 욕장시설을 통해 귀족층의 여론을 무마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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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bnt뉴스 홍희정 기자 pianohhj@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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