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 만드는 안면윤곽술, 종류도 다양

몇 해 전부터 사회전반에 동안 열풍이 불면서 이처럼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는 말은 이제 칭찬의 기본요소로 자리 잡았다.

높은 시청률과 함께 숱한 화제를 뿌린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으로 출연한 고현정은 1971년생으로 올해 마흔 살이다. 하지만 20대 여배우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외모로 동안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또 걸그룹 열풍 속에 십대 못지않은 외모를 자랑하는 투애니원의 산다라박은 1984년생으로 올해 27살이지만 열 살 어린 멤버와 함께 있어도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신의 나이보다 열 살 쯤은 어려 보이는 이들의 동안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입체적인 얼굴형과 건강한 피부, 그리고 적당한 볼 살이다.

굳이 동안 열풍 때문이 아니더라도 물리적인 나이는 한 살 더 먹었지만 외모나이는 한 살 더 어려지고 싶은 것이 여자들의 심리다. 때문에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는 어려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얼굴전체를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안면윤곽수술이 새로운 성형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사각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동안을 위해 ‘사각턱 축소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시기는 뼈의 성장이 모두 끝난 20세 이후가 좋고, 수술 전에 이학적 검사나 방사선 검사를 통해 돌출 정도, 비대칭성, 양측 뼈의 각도 등을 정확히 측정하여야 합니다. 수술 전에 충분히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정 원장은 또 “튀어나온 광대뼈를 지닌 사람이라면, 전신 마취하에 입안 절개와 귀 앞의 작은 절개를 통해 수술을 합니다. 이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 전 눈 옆으로 넓어 보이던 얼굴 윤곽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갸름한 인상을 갖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무턱수술은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는데, 일단 정도가 약한 경우에는 보형물을 넣어 교정하게 된다. 주로 사용하는 보형물은 실리콘 보형물이나 고어텍스 보형물이며, 수술은 국소 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수술법으로 달걀 같은 동글고 갸름한 얼굴을 만들어 주는 ‘안면윤곽 수술’은 얼굴의 형태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진다. 따라서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술 전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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