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철분제, 아무거나 먹니?

입력 2014-07-29 03:28  

진정한 여자가 되는 것은 ‘엄마’가 되고 난 뒤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여자의 일생에 있어 임신이란 가장 어려우면서도 기적 같은 일이다. 그러므로 임신 중의 여자는 평소와 달리 몸가짐에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누구나 건강하고 예쁜 아이를 가지길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늘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이다. 엄마의 스트레스는 그대로 태아에게 전해진다고 한다. 엄마와 태아는 한 몸으로 연결되어 심장박동부터 시작하여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호르몬까지 태아는 모두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임신 중에는 엄마가 건강한 생각을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태어날 아기의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산모의 건강이다. 산모가 건강하지 않으면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기 힘들다. 때문에 임신했다면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의 건강을 챙겨야 한다.

특히 임신 중에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음식이다. 임신 전에는 ‘먹고 죽지 않으면 되지’라며 쉽게 먹었던 음식도, 임신 후에는 먹는 물 하나까지도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실제로 임신 중에는 먹지 말아야 할 음식과 임신 중 먹으면 좋은 음식이 나눠져 있다. 

특히 인스턴트 식품이나 술, 커피는 절대 피해야 하는 음식이다. 이외에도 팥과 녹두, 생강과 같은 음식은 임신 중인 산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에 완전음식인 우유와 콩은 임신 중에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 준다. 특히 산모들이 많이 먹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 미역은 칼슘이 풍부해 치아, 골격형성, 산후 자궁 수축, 지혈 작용 등에 효과가 있다.

이처럼 음식 하나하나에도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특히 약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혹시 감기에 걸려 며칠을 끙끙 앓아도 몸속의 아기를 생각해 약을 먹기 어렵다. 그러나 임신 중에 먹어야 하는 약이 있다. 바로 임산부의 부족한 철분을 보충해 주는 철분제이다.

임신 중에는 혈액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적혈구의 증가는 적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혈액 내 적혈구의 농도가 감소해 임신 중 빈혈이 일어나기 쉽다. 임신 중 필요한 철분의 양은 총 1,000㎎ 정도이다. 이러한 철분은 임신 초기보다는 태아가 자신의 철분을 만들기 시작하는 중기에, 중기보다는 태아와 태반이 급속하게 커지는 후기에 철분의 소비가 급증하게 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임산부들에게 철분제를 처방한다. 약국에서 철분제를 고를 때에는 함유하고 있는 철분의 양보다 체내에 들어갔을 때 철로 환산되는 양이 얼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임산부에게 필요한 하루 철분량은 30~60㎎이다. 임신 후기에 빈혈이 심해지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철분제의 양을 200㎎까지 늘려 복용하기도 한다.

철분제는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한 일종의 영양제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철분제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도 있다. 철분제 복용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검은 변과 변비가 대표적이며, 간혹 임산부 중에는 철분제를 먹고 난 뒤 설사, 메슥거림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있다.

속쓰림이나 구토가 심할 때는 식후에 바로 복용하거나 철분제제와 위장약을 처방 받아 함께 복용한다. 아침·저녁으로 반 알씩 나누어 먹거나 아침·점심·저녁으로 ⅓알씩 나눠 복용해 한 번에 먹는 양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위장이 약한 임신부의 경우에는 철분제 복용으로 위장장애를 느낄 수 있으므로 위장에 무리가 안가는 캡슐형이나 소화흡수가 빠르고 위에 부담이 적은 시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철분제는 공복에 흡수가 잘 되지만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철분제가 위벽을 자극해 속쓰림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식후 또는 잠자기 직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 한림제약 알부맥스 )

한경닷컴 bnt뉴스 이현아 기자 hyu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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