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남성 피부관리, 이렇게만 하면 ‘훈남’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피부에 신경 쓰는 여성이라면 여름이 두렵다. 자외선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뿐 아니라 멜라닌 색소를 자극해 피부를 검게 그을리게 한다. 또 중파장 자외선이 강해 붉은 얼룩점을 만드는 등 피부 미용과 건강을 해친다.
 
그루밍 남성들도 여성처럼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땀을 많이 흘리고, 피지선이 활발하게 활동해 여름이면 떡진 머리에 번들거리는 얼굴로 스타일을 구기기 일쑤다.
 
가꾸는 남성이라면 여름철 피부 관리가 필수다. 남성전문성형외과 레알포맨 최종필 원장은 “여름철 남성들의 피부관리 핵심은 자외선 차단, 피부의 청결 유지와 수분 공급, 모발 관리 이 세 가지다. 이것만 잘 지켜도 여름철 피부 트러블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한다.  
 
자외선차단은 역시 썬크림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외출 전에 반드시 썬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썬크림은 SPF 30 이상 PA++이상의 것을 사용하고, 햇볕에 노출되는 얼굴, 팔, 다리에 약간 두껍다 싶을 정도로 고루 발라준다. 썬크림은 한번 바르면 끝이 아니다. 땀에 의해 쉽게 지워지므로 썬크림을 가지고 다니면서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피부청결&수분 공급, 첫 걸음은 잦은 세안
피부 청결의 제1원칙은 세안이다. 여름철에 자주 흘리는 땀과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 노폐물을 세안을 통해 수시로 제거해 줘야 한다. 단 너무 잦은 세안은 오히려 천연 피지막을 지나치게 씻어내 건조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아침과 저녁에만 세안제를 사용해주고, 낮 시간에는 물만을 이용해 씻어준다. 세안 후에는 스킨과 로션, 영양 크림을 발라줘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모발청결 지켜야 머리냄새 안 나
30도를 넘나드는 여름에는 두피에서 피지와 땀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두피가 끈적거리고, 비듬이 생기기 쉽다. 또 모발이 기름져 보이고,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 하루에 두 번 아침저녁으로 샴푸로 모발을 깨끗이 씻어내고, 잘 말려줘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한다. 머리카락도 자주 씻으면 건조해져 푸석해지기 십상인데 말릴 때에는 드라이기의 더운 바람보다 찬바람을 이용하면 머리결 보호에 도움이 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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